호화로움 끝판왕 벤츠 스프린터 밴…람보르기니 보다 비싸

어지간한 람보르기니 가격의 럭셔리 밴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누가 SUV나 세단 대신 럭셔리 밴을 사고 싶어 할지 궁금할 수도 있다. 그러나 럭셔리 밴은 유명 인사들에게 인기가 있어 꽤 탄탄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영국의 유명 튜너 클라이브 서튼(Clive Sutton)은 VIP를 위한 새로운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Sprinter) 밴을 공개했다. 이 차량은 가죽시트, 두 개의 40인치 4K 스크린, 온보드 냉장고,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으로 완벽하게 맞춤 제작됐다.

뒷좌석 승객 라운지에는 15제곱미터가 넘는 공간(최대 9명까지 탑승 가능)과 2미터 이상의 헤드룸이 있다. 키가 매우 큰 NBA 농구 선수 같은 사람들도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다.

차량 소유자는 커피 머신부터 세면대가 있는 화장실, 심지어 변기까지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 원한다면 풀사이즈 옷장을 넣을 수 있고, 말 그대로 이 차에서 오랫동안 살 수도 있다.

이외에도 열선 시트, 고출력 에어컨, 트윈 섹션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등 다양한 추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클라이브 서튼은 “고급스러움, 세련미, 편안함, 실용성의 정점을 요구하는 고객을 위한 차량”이라며 “이 차량은 최대 9명까지 편안하게 탈 수 있는 가장 고급스럽고 넓으며 스타일리시한 밴”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약 216,000파운드(약 3억 6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즉, VIP 클래스 메르세데스 스프린터 밴의 가격은 2024년형 람보르기니 우루스 수준인 셈이다.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