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안세영 왕조’를 확고히 하다.
2025년 안세영은 정상에 머물지 않았다. 그는 정상을 지배했다.

세계랭킹 1위
그러나 더 인상적인 것은
2위와의 거리였다. 시즌 막판 왕즈이와의 격차는 1만 2천 점에 육박했다. 한두 번의 우승으로 벌어진 수치가 아니다. 한 시즌 내내 경쟁 구도를 무너뜨렸다는 증거다.

출발부터 달랐다.
말레이시아 오픈으로 문을 연 시즌은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까지 이어졌다. 슈퍼 1000 무대를 연달아 장악하며 흐름은 단숨에 안세영 쪽으로 기울었다.
인도, 일본, 덴마크, 프랑스 무대가 바뀌어도 결과는 같았다. 시즌의 끝에서 그가 들어 올린 트로피는 월드투어 파이널 총 11개의 우승 여자 단식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자, 남녀 단식을 통틀어도 최다 우승 타이다.

기록의 무게는 숫자가 말해준다.
77경기 73승 4패
승률 94.8%
린단과 리총웨이조차 넘지 못했던 단일 시즌 최고 승률이다.
여기에 단식 선수 최초의 시즌 상금 100만 달러 돌파. 안세영의 2025년은 성과가 아니라 시대의 기준이 됐다.

그럼에도 마지막 한 조각은 아직 손에 쥐지 못했다. 아시아선수권이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을 모두 제패한 선수에게 유일하게 남은 미정복 타이틀이다.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 결승까지 올랐고(2023 은메달), 8강에서 멈췄으며(2024), 올해는 전영오픈 도중 허벅지 근육 파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 흐름은 실패의 기록이 아니라, 완성을 향해 남겨진 마지막 과정에 가깝다.

그리고 2026년
안세영은 쉼 없이 다시 출발한다.
새해 첫 순간을 비행기 안에서 맞이하며 말레이시아로 향한다. 가혹한 일정이지만 망설임은 없다.

말레이시아 오픈 3연패 도전
그리고 9월 나고야 아시안게임
이번에는 도전자가 아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왕좌를 지켜야 하는 입장이다.
11개의 우승으로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 아시아선수권이라는 마지막 조각
아시안게임 2연패라는 또 하나의 시험

2025년이 모두의 안세영이었다면
2026년은 세계가 완전한 안세영 왕조와 마주하게 될 시간이다.
정상은 이미 그의 것이었다.
이제 남은 건
그 자리가 그의 시대였음을 증명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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