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맨유 감독 아니라 잉글랜드 대표팀 관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마스 투헬과 잉글랜드 대표팀이 갑작스레 연결됐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은 유로 대회를 끝으로 사임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후임을 물색하고 있다. 흔들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던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에 깜짝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이 공석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투헬 감독은 올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후 어떤 구단과도 계약을 맺지 않은 상태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대회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패한 후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차기 감독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 현재 팀은 리 카슬리 연령별 대표팀 감독이 임시적으로 이끌고 있다.
카슬리는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팀을 오랫동안 이끌어 온 경력이 있지만, 최근 그리스와의 네이션스 리그 경기에서 패배한 후, 스스로 정식 감독직을 맡지 않을 것임을 말했다. 패배 후 인터뷰에서 "내 임무는 명확하다. 3번의 대표팀을 이끌고, 그 후에 21세 이하 팀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 직책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직업 중 하나임을 잘 알고 있지만, 나는 그저 내 맡은 바를 충실히 수행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토크스포츠’는 투헬 감독이 올해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사회는 텐 하흐 감독 경질 카드를 쥐고 투헬 감독에게 관심을 표했다. 꽤 많은 대화를 통해 클럽의 감독직을 논의했지만, 투헬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 정책과 선수단 구성에 대한 우려로 협상에서 발을 뺐다. 보도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클럽 축구에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팀을 재정비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투헬 감독은 현대 축구에서 가장 주목받는 감독 중 한 명이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첼시를 이끌며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에 중도 부임했지만 짧은 시간에 팀을 바꾸며 유럽을 제패했다. 21개월 동안 첼시를 지휘한 후, 2022년 9월 구단의 결정으로 해고되었지만, 선수들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상황에서 기민하게 대응하는 스타일로 찬사를 받았다.
첼시에서 경질된 후,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직을 맡으며 다시 한 번 유럽 축구의 중심에 섰다. 전술적 준비와 유연한 선수 기용으로 2023-24시즌 트로피를 조준했지만 12년 만에 무관 굴욕을 안겼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말도 탈도 많았지만 유럽5대리그에서 보였던 경력과 지도력은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끄는 데 적합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은 모양새다. 잉글랜드는 프리미어리그 중심에 수년간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이 등장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투헬의 체계적이고 분석적인 접근법은 이러한 잉글랜드 대표팀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 거로 보인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에디 하우나 그레이엄 포터와 같은 다른 잉글랜드 대표팀 후보들이 잉글랜드축구협회와 어떠한 접촉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갑작스레 급부상한 투헬 감독이 현시점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물론, 잉글랜드 축구 협회는 다양한 후보군을 고려하고 있으며, 투헬이 최종적으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을 맡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투헬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면, 전술적 능력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을 새롭게 재편하고, 오랫동안 갈망해 온 메이저 대회 우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할 것이다. 잉글랜드는 수년간 가까운 곳에서 우승을 놓쳤지만, 투헬의 리더십 아래에서는 그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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