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13일 만에 공식석상 등장…"대외활동 더 자제" 말했지만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 동의 73%…비동의 20%
이런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건희 여사가 동남아 3국 순방 이후 13일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한국을 찾은 폴란드 대통령 부부를 맞이한 겁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청사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부부를 맞이합니다.
그 옆엔 김건희 여사도 함께 섰습니다.
이어진 공식 환영행사에서 김 여사는 폴란드 대통령 배우자와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누고, 자리를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김 여사가 공식 석상에 등장한 건 지난 11일 동남아 3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 13일 만입니다.
최근 있었던 재·보궐선거 투표와 2년 연속 참석했었던 지난 19일 경찰의 날 행사에선 윤 대통령과 함께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은 한 대표가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김 여사의 대외활동 완전 중단은 받아들이기 어렵단 입장입니다.
한 대표가 다음 달 15일까지 김 여사 문제를 해결하라고 압박한 것에 대해서도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지금 답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한 대표와의 면담에서 "집사람이 많이 지쳐 있다"며 "대외활동을 이미 자제하고 있고, 더 자제할 거"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때문에 필수 외교 일정을 중심으로 공식 행보를 최소화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오늘(24일) 나온 여론조사에서 김 여사가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는 비율이 73%로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의 3배가 넘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절반 이상인 57%가 활동 중단에 동의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오늘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공식환영식 행사중엔 북한의 오물풍선 전단지가 날려 경호처 관계자가 수거에 나서는 일도 있었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구본준 방극철 / 영상편집 강경아 / 영상디자인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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