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정부, 기업에 '가격 인상 말라' 협박..시장도 통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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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정부가 물가안정간담회에서 식품제조업계에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한 것과 관련 "글로벌 공급망 문제에서 출발한 문제를 몇개 기업에게 소비자 가격 인상을 하지 말라는 겁박으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지금의 물가 폭등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영향, 원·달러 환율 급등이 주요 원인"이라며 "(정부는) 원재료 수입 단가가 올라가는데 제조 원가 탓만 하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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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히 비상경제대책팀 구성해 경제 살리기 최선 다해야"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정부가 물가안정간담회에서 식품제조업계에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한 것과 관련 "글로벌 공급망 문제에서 출발한 문제를 몇개 기업에게 소비자 가격 인상을 하지 말라는 겁박으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가 기업을 모아놓고 가격 인상 하지 말라고 일종의 협박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지금의 물가 폭등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영향, 원·달러 환율 급등이 주요 원인"이라며 "(정부는) 원재료 수입 단가가 올라가는데 제조 원가 탓만 하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석열 정부를 향해 "물가 상승,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인상에 대한 대책 마련은 나 몰라라 하고 관저와 영빈관 등 사적 공간에만 몰입한 대통령이니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며 "물가는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물가 안정대책을 세워 접근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서도 "노욕에 빠진 식물 총리가 된지 오래"라고 직격하며 "나아지지 않을 글로벌 공급망의 혼돈, 고환율, 고물가 속에서 해결책을 내놓고 있지 못하다. 오히려 정국을 지지층만 보고 가겠다며 국민을 어둠의 동굴 속으로 끌고 가는 피리 부는 대통령을 따라 걸어가는 어리석은 소년이 된 듯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말 실수를 비판하면 언론이 문제, 물가가 오르면 기업이 문제, 정부를 비판하면 국민이 문제, 자신을 뺀 모두를 문제로 내모는 대통령에게 시장 역시 통치의 대상일 뿐인가"라며 "긴급히 비상경제대책팀을 구성하고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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