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2040년 탈탄소 전력 60% 목표…"10년간 101조원 필요"

임철휘 기자 2026. 1. 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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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홀딩스가 향후 10년간 원전·재생에너지 등에 11조엔(약 101조원) 이상을 신규 투자한다는 방침을 새 경영계획에 담을 예정이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쿄전력홀딩스와 이 회사 최대주주인 '원자력손해배상·폐로 등 지원기구'는 조만간 새 경영계획을 정부에 제출한다.

계획에는 2040년에 전력 공급에서 원전·재생에너지 등 탈탄소 전원의 비중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가 포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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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2.3조엔·재생에너지 1.7조엔 투자…외부자본 유치 추진
[가시와자키=AP/뉴시스]사진은 지난 2021년 4월 일본 북부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시에 있는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 2026.01.05.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도쿄전력홀딩스가 향후 10년간 원전·재생에너지 등에 11조엔(약 101조원) 이상을 신규 투자한다는 방침을 새 경영계획에 담을 예정이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쿄전력홀딩스와 이 회사 최대주주인 '원자력손해배상·폐로 등 지원기구'는 조만간 새 경영계획을 정부에 제출한다.

계획에는 2040년에 전력 공급에서 원전·재생에너지 등 탈탄소 전원의 비중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가 포함될 전망이다. 2024회계연도 실적(약 20%)에서 대폭 상향한 수치다.

투자 항목별로는 원전 관련에 국내 약 2조3000억엔, 재생에너지에는 해외를 포함해 약 1조7000억엔 투자를 잡았다.

오는 20일 재가동을 예정한 니가타현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과 아오모리현 히가시도리 원전의 안전대책 공사, 수력발전 출력 증강, 일본 주변 해역의 해상풍력과 지열발전 신규 개발 등이 포함된다.

주부전력과 합작한 일본 최대 전력회사 제라)(JERA)는 화력발전 연료를 수소 등 저탄소 연료로 대체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부족분은 비화석증서 구매 등으로 보완하는 구상이다.

인공지능(AI) 확산 등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반영해 데이터센터용 송전망 투자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도쿄전력홀딩스는 수도권에서 2040년 12기가와트(GW) 공급을 목표로 송전망 정비에 약 2조엔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봤다. 2024회계연도 2.2GW에서 5.4배로 확대하는 규모다.

다만 자체 조달 여력은 제한적이다. 도쿄전력HD는 2025년 4~9월 연결 순손실이 7123억엔이었고, 프리캐시플로도 2024년까지 7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배상 비용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전 재가동 지연과 전력 소매 자유화에 따른 고객 이탈 등이 실적을 압박했다.

이에 도쿄전력홀딩스는 경영계획 공표 이후 외부 기업의 출자를 유치해 성장투자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내외 펀드와 인프라 관련 기업의 참여를 기대하며, 외부 자본을 활용해 전력 분야 성장 투자와 수익 구조 재건을 병행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도쿄전력홀딩스의 고바야카와 도모아키 사장은 이날 직원들 한 연초 인사에서 "폐로의 안전하고 착실한 실행이 후쿠시마 부흥의 대전제"라며 "후쿠시마에 대한 책임을 완수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는 도쿄전력은 어떤 어려움에도 맞서 폐로를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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