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의 노래 '눈, 코, 입'을 커버한 영상으로 유튜브에서 화제 됐던 여고생의 근황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여고생은 유튜버 '감현서'로 지난 2016년에 올린 영상으로 네티즌의 기억 속에 강한 인상을 남긴 인물이다.

교실에서 기타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감현서의 영상은 유튜브에서 알고리즘을 타면서 무려 1542만회라는 놀라운 조회수를 기록했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평범한 교실 공간에서 교복을 입고 책상에 앉아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많은 이들의 추억을 자극했다.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노래를 부르는 감현서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더해지면서 풋풋했던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영상이었다.


감현서는 최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샤'에 출연해 '눈, 코, 입' 영상이 화제가 됐을 당시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학교로 연락이 많이 왔었다"며 "방송 섭외나 기획사 연락이 페이스북 메시지로도 많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면서 "진지하게 답장을 하거나 미팅을 한 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감현서는 해당 영상을 촬영했을 당시 과천외고 재학 중이었으며 서울대 철학과 졸업 후 같은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고전학을 전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서울대에서 철학을 전공한 계기에 대해 "고등학교 때 도서관에서 인문학 강연을 종종 들으러 갔다"며 "거기에서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라는 서사 시를 읽고 '이거 너무 재밌다' '나중에 그리스어로 읽고 싶다'라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는 공부할 수 있는 과가 없었다"며 "철학과에 가서 고대철학을 공부하면 그리스어를 공부할 수 있으니까 철학과가 제일 좋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감현서는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질문에는 "제 분야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제일 하고 싶다"고 답했다. 현재 그는 석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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