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북중미행 8부 능선, 20일 오만전 [A매치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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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에 성큼 다가선 홍명보호가 오만전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월 20일 경기도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 경기를 치른다.
카타르, 이란이 북한에 이기지 못하고, 호주는 6경기 1승으로 고전하는 등 이번 아시아 3차 예선에서는 이변이 많이 일어나고 있어 홍명보호도 방심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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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월드컵 본선에 성큼 다가선 홍명보호가 오만전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월 20일 경기도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6경기 4승 2무 승점 14점으로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이라크(3승 2무 1패 승점11)에 승점 3점 앞섰다. 이번 3차 예선에서는 조 1, 2위는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한다. 3위 요르단(2승 3무 1패 승점9)과의 승점 차가 이미 5점까지 벌어져, 이번 3월 A매치 기간에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상대 오만은 2승 4패 승점 6점으로 조 4위다. FIFA 랭킹 80위로, 23위 한국에 비하면 순위가 처진다. 앞서 열린 오만 원정 경기에서는 한국이 황희찬, 손흥민, 주민규의 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다만 오만은 지난 12월 열린 아라비안 걸프컵에서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에 승리를 거두며 결승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카타르, 이란이 북한에 이기지 못하고, 호주는 6경기 1승으로 고전하는 등 이번 아시아 3차 예선에서는 이변이 많이 일어나고 있어 홍명보호도 방심은 금물이다.
홍명보호는 이번 대표팀 명단을 꾸리며 K리거보다는 유럽파 선수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 등과 함께 배준호(스토크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 양민혁(퀸스파크 레인저스), 양현준(셀틱) 등 젊고 다이나믹한 2선 자원이 다수 발탁됐다. 최근 A매치에서 실점이 많았던 오만 수비진을 흔들겠다는 심산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0일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K리그 미드필더를 많이 발탁하지 않은 것에 대해 "유럽파 선수들이 확실히 낫다는 건 아니다. 전체적인 시차, 컨디션을 생각해서 K리거를 고르는 것도 방법이라 K리그도 많이 관찰했다"면서도 "작년과 조금 달라진 모습이 보였다. 불필요한 액션, 볼 터치 같은 게 보였다. 더 빠르게 나갈 수 있는 상황에서 그러지 못하는 모습들이 보였다"고 지적했다. 홍명보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 패턴을 엿볼 수 있는 발언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다. 서울 월드컵 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국가대표 레벨 경기를 치르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따랐다. 이에 이번 두 차례 A매히 홈 경기는 고양, 수원에서 진행된다. 한국은 지난 11월 A매치 기간에도 서울 월드컵 경기장이 아닌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A매치를 치른 적이 있다.(사진=홍명보 감독/뉴스엔DB)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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