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발끝 되살아나나... 프리시즌 경기서 7개월 만에 득점

김진주 2025. 7. 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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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과 미드필더 배준호(스토크시티)가 프리시즌 맞대결에서 나란히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슈퍼 코리안 데이'를 만들었다.

특히 황희찬은 7개월 만에 골망을 흔들며 시즌 개막 전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황희찬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스토크시티와의 프리시즌 맞대결에서 배준호의 선제골에 이은 황금 같은 동점골로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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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배준호 선제골-황희찬 동점골
코리안 리거들끼리 득점 올려
황희찬(오른쪽)이 26일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그랜드 2부 리그 스토크시티와 친선경기에서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울버햄프턴 인스타그램 캡처 화면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과 미드필더 배준호(스토크시티)가 프리시즌 맞대결에서 나란히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슈퍼 코리안 데이'를 만들었다. 특히 황희찬은 7개월 만에 골망을 흔들며 시즌 개막 전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황희찬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스토크시티와의 프리시즌 맞대결에서 배준호의 선제골에 이은 황금 같은 동점골로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코리안 더비'로 관심을 모았던 양팀의 프리시즌 첫 경기가 한국인 선수들의 득점으로 완벽하게 장식된 셈이다.

스토크시티 선발로 나선 배준호가 먼저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밀리언 만호프의 터닝슛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았고, 후반 교체 투입된 황희찬이 후반 30분 동점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이날 페널티박스에서 상대 선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절호의 기회를 잡은 황희찬은 자신의 페널티킥이 골키퍼에 막히자 재차 오른발로 차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황희찬이 지난해 12월 26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4~25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18라운드를 2-0으로 이긴 뒤 밝게 웃고 있다. 울버햄프턴=로이터 연합뉴스

황희찬의 이날 득점은 울버햄프턴 소속으론 작년 12월 이후 7개월 만으로, 여러모로 의미가 남다르다. 황희찬은 2023~24시즌 EPL 진출 이래 가장 빠른 득점 페이스를 가동하며 팀 내 최다골인 13골을 기록,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덕분에 2023년 말에는 울버햄프턴과 계약 기간을 2028년까지로 연장하고, 팀 내 최고 대우를 보장받았다. 하지만 2024~25시즌엔 부상 여파로 2골 1도움에 그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자연스럽게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입지도 크게 흔들렸다.

시즌 중반 무성했던 이적설도 갈수록 깊어가는 그의 부진에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 이달 들어선 백승호가 활약 중인 버밍엄 시티(2부)가 황희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울버햄프턴은 내달 1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전까지 이날 경기 포함 총 3경기를 치른다. 황희찬의 프리시즌 첫 득점이 반등의 마중물이 될지, 타려다 만 불씨가 될지는 남은 경기 활약 여부에 달렸다.

손흥민(토트넘)도 26일 구단 훈련장인 영국 런던의 홋스퍼 웨이에서 열린 리그원(잉글랜드 3부 리그) 소속 위컴 원더러스와의 비공개 친선경기를 치렀다. 최근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은 이날도 75분간 공격포인트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임대에서 돌아온 양민혁(토트넘)은 같은 날 잉글랜드 3부 리그 소속 루턴 타운과 경기에 출전, 토트넘 이적 후 처음으로 1군 경기를 뛰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짧은 시간 활발한 움직임과 빠른 역습으로 팀에 눈도장을 찍었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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