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게임톡] 디아블로와 드래곤볼, 포켓몬이 맞붙는다
도쿄게임쇼 이후 얼마 남지 않은 2024년을 화려하게 불태우듯 기다리던 게임이 대거 출시된다. 특히 이번 달에는 리메이크, 리마스터도 있지만 익숙한 IP의 후속작이나 신작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원작 개발진 주요 멤버가 참여해 많은 이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코나미 '사일런트 힐2 리메이크'가 10월 8일 출시 예정이다. 과연 원작 특유의 심리적인 스릴감과 공포를 어느 정도로 구현했을지, 원작에서 어떤 식으로 발전했을지 궁금해진다.
블리자드 '디아블로4' 첫 번째 확장팩 증오의 그릇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영혼석을 들고 성역 남부로 떠난 네이렐의 행적과 부활을 꾀하는 메피스토의 음모가 본격적으로 드러난다. 신규 클래스와 최대 레벨 확장, 신규 엔드 콘텐츠 등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가 16년 만에 드래곤볼 스파킹 시리즈 신작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를 출시한다. 드래곤볼 게임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캐릭터가 참전해 화제를 모았다. 출시 텀이 긴 만큼, 전작에 비해 어떤 식으로 발전했는지도 주요 관심 포인트다.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은 포켓몬 카드 게임을 모바일로 옮긴 게임이다. 유희왕 듀얼링크스와 비슷하게 간소화된 규칙이 적용되며, 다른 모바일 게임과 달리 교환 요소를 메인으로 삼았다는 것이 독특하다. '이머시브 카드 시스템'은 모바일로만 구현 가득한 일러스트로 수집욕을 자극한다.
■ 사일런트 힐2 리메이크(PC, 플레이스테이션)
출시일: 2024년 10월 8일
사일런트 힐2 리메이크는 2001년 출시됐던 원작 사일런트 힐2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주인공 제임스는 죽은 아내가 보낸 편지를 받고 두 사람의 추억 속 도시 사일런트 힐로 돌아오는데, 호숫가에서 죽은 아내와 꼭 닮은 마리아와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원작은 섬세하게 그려 낸 심리적 공포감과 훌륭한 BGM이 어우러진 명작으로 호평 받았다. 크리처 디자인을 담당했던 이토 마사히로와 작곡가 야마오카 아키라 등 원작 개발 주역들이 팀 사일런트의 주요 멤버가 리메이크에도 참여했다. 많은 원작 팬들이 발매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 디아블로4 증오의 그릇(PC, 플레이스테이션, Xbox)
출시일: 2024년 10월 9일
디아블로4의 첫 번째 확장팩 '증오의 그릇'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증오의 그릇에서는 영혼석을 들고 성역 남부로 떠난 네이렐을 찾고, 함께 메피스토의 부활을 저지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증오의 그릇은 첫 확장팩답게 신규 지역 '나한투', 신규 클래스 '혼령사', 최대 레벨 확장, 용병 시스템, 정복자 보드 및 문양 개선, 신규 엔드 콘텐츠 등을 추가해 풍성한 볼륨을 자랑한다. 잠시 집을 떠나 있었던 네팔렘들을 다시 돌아오게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PC, 플레이스테이션, Xbox)
출시일: 2024년 10월 11일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는 에네르기파, 무공술 등 드래곤볼 특유의 기술을 구사하며 싸우는 3D 대전 액션 게임으로 16년 만에 출시된 드래곤볼 스파킹 시리즈 신작이다. 스파킹 제로의 의미는 시리즈를 0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미다.
제품판 기준 드래곤볼 Z, GT, 슈퍼, 극장판 등 시리즈 구분 없이 총 182명의 캐릭터가 등장해 드래곤볼 게임 역대 최다 수치를 자랑한다. 시리즈 초심자를 위한 '어시스트' 기능 등 원작 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저가 즐길 수 있도록 신경썼다.
■ 메타포 리판타지오(PC, 플레이스테이션, Xbox)
출시일: 2024년 10월 11일
메타포 리판타지오는 아틀라스가 35주년을 맞이해 내놓는 기념작으로, 8개 종족이 공존하는 판타지 세계에서 쇠락하는 유크로니아 연합 왕국, 소수 종족 '엘다족' 출신 주인공이 왕위 쟁탈전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던전 내부를 이동하며 직접 적을 공격하는 패스트, 커맨드 입력 전투인 스쿼드 간 전환이 가능한 패스트 앤 스쿼드 전투 시스템이 특징적이다. 각 캐릭터들은 보유한 '아키타이프'로 변신해 다양한 스킬을 구사하며 전투에 임한다.
■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모바일)
출시일: 2024년 10월 30일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은 전 세계 사람들이 더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수집형 카드 게임이다. 실물 포켓몬이 그려진 카드를 '이머시브 카드' 시스템으로 생동감 있게 재현했는데, 클릭하면 카메라가 일러스트 안으로 빠져들면서 보다 확장된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다.
팩을 개봉하고 원하는 카드를 수집하는 것이 핵심 콘텐츠다. 다른 이용자의 개봉 결과에서도 동일 카드 한 장을 획득할 기회가 주어지며, 카드를 활용한 배틀도 가능하다. 배틀 규칙은 유희왕 듀얼 링크스처럼 간소화된 형태다. 현재 일부 국가에서 얼리 액세스 중이며, 정식 출시일은 10월 30일이다.
suminh@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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