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찬반 집회에 두 쪽 난 고려대…외부인 몰려 ‘아수라장’
김소영 기자 2025. 2. 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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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에 이어 고려대학교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려 양측이 마찰을 빚었다.
탄핵에 찬성하는 학생 모임인 '긴급 고려대 행동'은 21일 오후 3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 정문 안쪽 광장에서 '쿠데타 옹호 세력 규탄 집회'를 열었다.
나머지는 탄핵 찬반 단체와 유튜버 등이었다.
탄핵 찬성 유튜버들이 보수 유튜버들의 캠퍼스 진입 시도를 막는 과정에서 2명이 부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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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에 이어 고려대학교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려 양측이 마찰을 빚었다. 유튜버 등 외부인까지 캠퍼스로 몰려들면서 몸싸움이 일어나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탄핵에 찬성하는 학생 모임인 ‘긴급 고려대 행동’은 21일 오후 3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 정문 안쪽 광장에서 ‘쿠데타 옹호 세력 규탄 집회’를 열었다.
주최자인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대학원생 오수진 씨는 “이 자리는 극우의 전진에 맞서는 자리”라며 “비상계엄 옹호 세력이 감히 이 민주화의 성지 고대 캠퍼스에서 활개 치는 것을 볼 수 없어 긴급행동을 조직했다”고 밝혔다.

탄핵 찬성 시위대는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말한다!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반민주세력 OUT’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내란세력 윤석열 즉각 파면하라” “쿠데타 옹호 말이 되냐 민주주의 지켜내자”고 외쳤다.
탄핵 반대 측인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고대인들’은 당초 같은 장소에서 오후 4시에 집회를 예고했으나 탄핵 찬성 측과 충돌을 막기 위해 정문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주최자인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23학번 유찬종 씨는 “이재명과 그 수하들을 비롯한 민주당 및 좌파 세력의 모습, 또 탄핵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권력을 찬탈하려는 모습을 가만히 묵과할 수 없었다”고 주최 이유를 밝혔다.
탄핵 반대 시위대는 ‘사기 탄핵, 민족의 수치’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대통령 석방” “탄핵 무효” “STOP THE STEAL(도둑질을 멈춰라·‘부정 선거’를 의미)” 등의 구호를 외쳤다.

탄핵 찬성 시위대가 정문 앞으로 집회 장소를 바꾼 탄핵 반대 시위대를 향해 달려가면서 한때 긴박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후 교문을 사이에 두고 탄핵 찬성 측은 안쪽에, 반대 측은 바깥쪽에 모여 대치하는 형세가 만들어졌다.
이날 집회엔 고대 재학생이 아닌 외부인도 대거 참가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탄핵 찬성 측 160여 명 가운데 재학생은 약 20명, 탄핵 반대 측 340여 명 중 재학생은 20명 정도였다. 나머지는 탄핵 찬반 단체와 유튜버 등이었다.
유튜버끼리 충돌도 발생했다. 탄핵 찬성 유튜버들이 보수 유튜버들의 캠퍼스 진입 시도를 막는 과정에서 2명이 부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유튜버들은 서로 욕설을 주고받았고, 일부는 바닥에 드러누워 그 모습을 생중계했다.
김소영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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