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억원에도 구인난…지방 대학병원, 전문의 부족으로 세부진료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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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의 일부 대학병원이 수억원대의 연봉을 내걸고 전문의를 구하고 있지만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병원은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응급실 등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부족으로 야간 응급실의 성인 응급진료를 중단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현재 성인·소아 응급실에 각각 7명의 전문의가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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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전 건양대학교에 따르면 건양대학교병원은 최근 응급센터에서 근무할 내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을 모집 중이다.
건양대병원은 모집 공고란에 연봉 2억7천500만원(퇴직금 별도)을 제시했다. 그러나 지원자가 많지 않아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이 병원은 권역응급센터에서 근무할 전문의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소아심장분과, 사지접합, 치과 등의 세부 진료는 차질을 빚고 있다.
최근에는 전문의 1명이 사직하면서 6명의 전문의가 돌아가며 응급실을 지키고 있다. 병원 측은 인력 부족에 따라 응급실을 중증환자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부족으로 야간 응급실의 성인 응급진료를 중단했다. 두 달째 신규 전문의를 뽑고 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문의 6명 모집 공고를 내고, 연봉과 인센티브를 포함해 급여를 최대 4억원까지 올렸다.
세종충남대병원은 현재 성인·소아 응급실에 각각 7명의 전문의가 근무하고 있다. 성인 응급실은 종전 전문의 15명이 근무했지만 8명이 빠져나가 현재는 7명만 남았다. 자리를 옮긴 전문의는 의과대 보직 교수가 아닌 대부분 촉탁직 의사다.
전공의 이탈 사태가 생기기 전 이 병원의 응급실에서 일하는 촉탁의 급여는 의대 교수진 연봉 등을 고려하면 3억원 안팎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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