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해방, 동성애 지지” 난입 관중, 카타르서 영구 제명 조치

백현기 기자 2022. 11. 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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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난입했던 관중에 중징계가 내려졌다.

경기 도중 한 팬이 슈퍼맨 무늬가 새겨진 푸른 티셔츠를 입고 난입한 것이다.

이번 관중 난입 사태는 경기를 중단시킨 데 더해 정치적 메시지를 밝히며 문제가 됐다.

대변인은 영국 매체 '가디언'을 통해 "포르투갈과 우루과이 경기에서 발생한 경기장 난입에 따라, 해당 사람이 경기장에서 퇴장당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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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경기 도중 난입했던 관중에 중징계가 내려졌다.


사건은 포르투갈과 우루과이 경기에서 발생했다. 양 팀은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맞붙었다.


경기는 포르투갈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멀티골로 승리했다. 하지만 해프닝이 있었다. 경기 도중 한 팬이 슈퍼맨 무늬가 새겨진 푸른 티셔츠를 입고 난입한 것이다.


티셔츠에는 우크라이나와 이란의 여성, 동성애자의 권리에 대해 지지한다는 내용의 문구가 써있었다.


FIFA는 규정 상 모든 정치적 메시지나 문구를 경기장에서 홍보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이번 관중 난입 사태는 경기를 중단시킨 데 더해 정치적 메시지를 밝히며 문제가 됐다.


이 사태 이후 카타르 월드컵 최고위원회의 대변인은 입장을 표명했다. 대변인은 영국 매체 ‘가디언’을 통해 “포르투갈과 우루과이 경기에서 발생한 경기장 난입에 따라, 해당 사람이 경기장에서 퇴장당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행동의 결과로 그의 하야(Hayya) 카드는 취소됐고, 이번 대회에서 향후 경기와 평상시의 훈련을 관람하는 것이 금지됐다”고 전했다. 한마디로, 카타르에서의 모든 경기와 훈련을 이제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한편 포르투갈의 후벵 네베스는 난입한 관중에 지지 표명을 했다. 네베스는 “관중 난입은 흔한 일이다. 나도 그의 셔츠 내용을 봤다. 우크라이나와 이란에 대한 내용이었다. 전 세계가 그것을 이해한다고 본다. 나는 그 소년에게 아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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