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김재중 입양 고백에…'친모' 오서진, '슈스케' 출연→파란만장 삶 재조명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입양 비하인드를 공개, 덩달아 김재중 친모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3년 방송된 MBN '감동실화 인생극장'에서 김재중 친모 오서진 씨가 출연, 아들과의 이별과 재회 이야기를 털어놨다.
오 씨는 1961년 11월 부유한 집에서 태어났지만, 딸이라는 사실로 심한 천대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아들을 간전히 원하는 집안에서 씨받이 딸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오 씨는 "어린 시절 아들과 딸의 입장은 많이 달랐다. 굉장히 잘 사는 집 아이들이 다닌 유치원도 2살 터울의 오빠는 다녔지만, 나는 다니지 못했다"라며 "오린 시절 아들과 딸의 입장은 많이 달랐다. 굉장히 잘 사는 집 아이들이 다닌 유치원도 2살 터울의 오빠는 다녔지만, 나는 다니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 씨는 두 번의 이혼과 여러 차례 이어진 자살시도 등 순탄치 않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왔다고도 했다. 무엇보다 한류스타로 큰 인기를 받은 첫째 아들 김재중과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되짚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다.
이러한 이야기는 같은해 방송된 TV CHOSUN '대찬인생'에서도 이어졌다. 오 씨는 아들 김재중을 입양보낼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린 것.
오 씨는 "20대에 결혼해서 매를 맞고 살았다. 어린 나이에 이혼하니 생활고에 시달리더라. 결국 이혼 후 아들을 혼자 힘겹게 키웠다. 그러던 중 딸만 8명인 집에서 입양을 원했다. 그때는 지인의 권유로 다른 집에 보냈지만, 막상 입양이라는 것은 인지 못 했다. 아들을 굶기지는 않겠다는 생각에 잠시 맡긴다는 마음으로 그러겠다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아들 김재중과 이별에는 "아들을 보내고 두 달 가량 환청과 우울증에 시달려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 그래서 아들을 데려가려고 찾아갔지만 그 집에서는 좀 커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설득을 하셨다"며 "래서 먼발치에서 아들을 지켜만 봤고 결국 너무 외롭고 갈 데가 없다는 생각에 다량의 약까지 먹었다. 다행히 등산객이 발견했고 병원에 실려가 치료를 받았다"고 말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후 재혼을 했지만 어려운 상황은 여전했고 결국 이혼을 했다는 오 씨는 우울증에 대수술까지 몇 번 했다고. 그러다 김재중이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이듬해인 2004년에야 처음으로 모자상봉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오 씨는 "재중이는 엄마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입양된 집의 막내 누나가 재중이와 생년월일이 1년 차이가 안 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버지는 친아버지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며 "음 통화를 했을 때 '우리 만날 때 울지 말고 웃으면서 쿨하게 만나자'라고 했더니 재중이도 좋다고 하더라. 진짜 그렇게 만났다. 거부감도 없었고 메일도 주고 받았다"고 아들과의 첫 만남을 돌이켰다.
그러면서 "제 이야기를 듣더니 바로 엄마 처지를 이해해줬다"며 엄마를 원망하지 않았던 속갚은 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다만 동방신기가 한류 톱 인기 그룹이었다는 점에서, 많은 팬이 오 씨가 진짜 김재중 친모가 맞냐는 의문을 가지기도 했다. 오 씨가 2009년 Mnet '슈퍼스타K'에 출연, 자신이 김재중 친모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팬들이 탐탁치 않게 본 것이다.
이에 2년 간 친자확인 소송을 진행한 오 씨는 "내 친자식이라는게 확인이 됐지만, 아무래도 길러주신 부모님은 섭섭함을 느꼈을 것이다. 게다가 이후에 기사가 나쁘게 나왔다. 이후 김재중 팬들은 내게 '죽어야한다' '사람도 아니다' '아들을 등쳐먹는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재중은 지난 16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이 세살 때 딸 부잣집에 입양된 사실을 고백한 바다. 자신의 입양 사실은 당시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알게 됐다는 것. 그는 "제가 3살 때 딸 부잣집에 입양이 됐다. 쭉 모르고 지내다가 (동방신기) 데뷔 후에 입양 사실을 알게 됐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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