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버스가 메르세데스 벤츠 SL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슈팅브레이크 모델 로켓 GTS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튜닝된 4.5리터 V8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무려 997마력의 힘을 내며, 최고시속은 317km/h에 달한다.

로켓 GTS의 기본이 된 SL63 E-퍼포먼스 모델에는 이미 805마력을 내는 4.0리터 V8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돼 있다. 브라버스는 이 엔진을 4.5리터로 확장하고 신형 터보차저, 업그레이드된 크랭크샤프트와 피스톤 등을 적용해 출력을 785마력까지 높였다. 여기에 201마력 전기모터까지 더해져 최대 시스템 출력이 무려 986마력에 달한다.

하지만 9단 자동변속기 내구성 문제로 인해 최대토크는 1,342lb-ft에서 1,195lb-ft로 제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0-100km/h 주행시간은 단 2.6초에 불과하며, 186mph(약 300km/h)에는 23.6초 만에 도달한다.

브라버스는 SL의 차체를 확장한 뒤 탄소섬유로 재가공해 슈팅브레이크 스타일의 실루엣을 완성했다. 새로운 프런트 에이프런, 리어 디퓨저, 카본 휠과 더불어 새로운 배기시스템이 적용돼 더욱 과격한 외관을 자랑한다.

제작 대수와 가격 등 세부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십만 파운드 수준의 프리미엄 가격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