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 재개”

정민하 기자 2024. 10. 2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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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트럼프 전(前)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커지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 연구원은 "주요 기관에서는 트럼프 공약이 해리스 공약 대비 더 큰 재정 적자 확대를 초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대선 뿐만 아니라 상하원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법인세 등 세금 인하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무엇보다 물가·부채 안정보다 성장을 우선시하는 트럼프의 정책 방향은 시장금리 상승 및 달러 강세를 자극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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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트럼프와 함께 돌아온 인플레이션 유령’ 리포트
양당의 재정적자 확대 공약 또한 시장 금리 상승 및 달러 강세 촉진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트럼프 전(前)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커지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각) 위스콘신주 주노공항에서 빨간 모자를 쓰고 유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24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미국채 금리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시작 이전 수준까지 빠르게 상승했으며,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달러 강세에도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헷지(위험 회피) 자산인 금 가격 또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양당의 정책 공약을 보면,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신정부에서는 재정적자 확대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재정적자 확대는 물가를 자극할 뿐만 아니라, 국채 발행 증가로 시장 금리 상승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 요인”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기관에서는 트럼프 공약이 해리스 공약 대비 더 큰 재정 적자 확대를 초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대선 뿐만 아니라 상하원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법인세 등 세금 인하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무엇보다 물가·부채 안정보다 성장을 우선시하는 트럼프의 정책 방향은 시장금리 상승 및 달러 강세를 자극했다”고 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시 가장 먼저 닥칠 위험은 관세 부과”라면서 “의회 승인 없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대중 관세 뿐만 아니라 보편적 관세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경계가 크다”며 “하지만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는 미국 제조업 및 수출 부양을 위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이전처럼 달러 약세가 동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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