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적인 암살요원이 국정원을 탈출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서였습니다. 2020년 1월 개봉한 이 코미디는 그해 한국 영화 가운데 가장 먼저 손익분기점 240만을 넘겼습니다. 권상우가 주연을 맡은 히트맨입니다. 5년 뒤에는 속편까지 나오며 한국 코미디 영화로는 드물게 시리즈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해 한국 영화 첫 손익분기점 돌파
2020년 1월 개봉한 이 작품은 개봉 4주째 주말에 손익분기점인 240만 관객을 넘어섰습니다. 같은 시기 극장에는 해치지않아, 남산의 부장들 같은 경쟁작이 나란히 걸려 있었는데, 그 가운데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은 첫 한국 영화가 이 작품이었습니다. 최종 관객 수는 240만 623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개봉 직후 코로나19 확산으로 극장가가 급격히 위축되기 직전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컸습니다.

술김에 그린 1급 기밀
주인공 준은 국정원을 탈출해 웹툰 작가의 꿈을 좇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악플에 시달리던 어느 날, 술김에 자신의 과거 작전을 소재로 한 웹툰을 올리고, 그 내용이 하필 그려서는 안 되는 1급 기밀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사건이 시작됩니다. 코믹 액션이라는 장르 안에 웹툰 작가의 고단한 현실을 녹여 낸 설정이 신선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코믹 액션의 대가, 권상우
권상우는 액션과 코미디를 오가는 연기로 이 작품의 중심을 잡았습니다.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이지원 등이 함께 출연해 저마다의 개성으로 웃음을 더했습니다. 가족에게 정체를 숨겨야 하는 가장의 좌충우돌이 액션 장면 사이사이에 배치돼 있어, 가족 관객이 함께 보기 좋은 코미디로 자리 잡았습니다. 설 연휴 극장가에서 꾸준히 관객을 모은 것도 이런 성격 덕분이었습니다.

5년 뒤, 1편을 넘어선 속편
2025년 개봉한 속편은 개봉 4주 차에 누적 240만 6305명을 기록하며 1편의 최종 성적을 넘어섰습니다. 1편보다 이틀 빠른 속도였습니다. 흥행 과정에서 권상우가 무대 인사 도중 관객에게 무릎을 꿇으며 영화를 잘 봐 달라고 인사한 장면도 화제가 됐습니다.

웹툰과 실사가 섞인 연출
주인공이 그리는 웹툰 장면이 실제 화면 사이에 끼어드는 연출도 이 작품의 특징입니다. 만화적인 과장과 실사 액션이 번갈아 등장하면서 코미디의 리듬을 만들어 냅니다.

지금은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서 볼 수 있습니다. 1편과 2편을 이어 보면 가족들의 변화까지 따라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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