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월 CPI 6.0% 상승… 예상치 부합

이경탁 기자 2023. 3. 1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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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6.0%를 기록했다고 14일(현지시각) 밝혔다.

2021년 9월 이후 1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CPI 상승률은 1월 5.6%에서 2월 5.5%로 떨어져 2021년 말 이후 최저치다.

노동부에 따르면 주거비는 전월보다 0.8%, 전년 동월보다 8.1% 각각 급등해 근원 CPI 상승분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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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에 위치한 한 대형 마트 모습./AP 연합뉴스

미국 노동부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6.0%를 기록했다고 14일(현지시각) 밝혔다. 2021년 9월 이후 1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6.0%)에 부합했다. 전월과 비교한 CPI는 0.4% 올랐다. 지난 1월 0.5%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소폭 둔화했다. 이 역시 월가 전망치와 같았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CPI 상승률은 1월 5.6%에서 2월 5.5%로 떨어져 2021년 말 이후 최저치다.

핵심 물가를 끌어올린 ‘주범’은 주택 임대료를 비롯한 주거 비용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주거비는 전월보다 0.8%, 전년 동월보다 8.1% 각각 급등해 근원 CPI 상승분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히며 이달 금리가 0.5%포인트(p)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많았다. 2월 고용보고서는 신규고용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임금은 덜 오르며 엇갈리게 나왔다. 이에 금리 인상폭이 0.25%p로 유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조금씩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지난주 갑작스러운 SVB 은행 파산이 잇따르며 연준이 자신하던 금융 안정성이 위협을 받아 이달 금리는 0.25%p 인상으로 크게 기울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최대 80% 확률이었던 0.5%p 인상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고 이제 0.25%p 인상이 유력하지만 동결 심지어 인하 베팅까지 나왔다. 이날 오전 8시 50분 기준 선물시장은 이번 CPI 이후 3월 금리 0.25%p 인상 확률을 91.5%, 동결 확률을 8.5%로 가격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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