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지역경제, 전분기 수준 유지.."향후 성장흐름 다소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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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전국 7대 권역 가운데 5곳의 지역경제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그 결과 지난 3분기에는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제조업 생산이 소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권역별로 강원·제주권 경기가 소폭 개선됐으며 수도·충청·호남·대경·동남권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를 비롯한 IT 제조업의 글로벌 수요 둔화 등으로 전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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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전국 7대 권역 가운데 5곳의 지역경제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소폭이나마 개선된 지역은 2곳에 불과했다.
한국은행은 28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2022년 9월)'에서 올해 3분기 지역경제 현황을 분석해 내놨다.
한은은 전국을 △수도권 △동남권(부산·울산·경남) △충청권 △호남권 △대경권(대구·경북) △강원권 △제주권 등 7개 권역으로 나눈 뒤 생산과 수요, 고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 3분기에는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제조업 생산이 소폭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일상회복 지속에 힘입어 소폭 증가하며 대체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권역별로 강원·제주권 경기가 소폭 개선됐으며 수도·충청·호남·대경·동남권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를 비롯한 IT 제조업의 글로벌 수요 둔화 등으로 전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외부활동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소폭 늘었다.
수요와 관련해선 소비, 설비투자가 보합 수준을 나타냈으며, 수출은 글로벌 IT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권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고용에 있어서는 지난 7~8월 중 취업자수(월평균)가 전년 동기 대비 81만7000명 증가했으나 증가 규모는 전분기(88만명)보다 축소됐다.
한은은 "향후 지역경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 모두 3분기 수준에 머물면서 성장흐름이 다소 약화될 것"이라며 "지정학적 불안, 주요국의 금리 인상 가속화 등 대외여건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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