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대아울렛 희생자 추모 발길 늦은 밤까지 이어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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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는 늦은밤까지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화재 사고 이틀째인 27일 오전에 설치 된 합동분향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조문에 이어 정치인과 시민, 현대백화점 그룹 경영진이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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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7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는 늦은밤까지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화재 사고 이틀째인 27일 오전에 설치 된 합동분향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조문에 이어 정치인과 시민, 현대백화점 그룹 경영진이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날 오후에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병석 전 국회의장, 국민의힘 장동혁·정희용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각각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은 해외출장을 마치고 귀국 후 곧바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지하 화재현장을 점검했다.
자녀 세명을 데리고 합동분향소를 찾은 한 시민은 "평소 아이들과 자주 찾는 곳에서 이런 사고를 당해서 마음이 마프다"며 "사고로 목숨을 잃으신 분들께 조문하러 왔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직접 준비해온 국화 꽃다발을 헌화하고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고인들의 직장동료들도 분향소를 찾아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한 고인의 직장동료 변모씨(63)는 “하루아침에 직장동료를 잃어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또 이날 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과 정교선 현대백화점 그룹 부회장, 김형종·장호진 현대백화점 사장, 나명식 상품본부장(부사장), 김준영 현대백화점 상무도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유족에게 사과하며 사고수습과 보상을 약속했다.
한편 유족들은 화재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공동대응에 나서며 장례 절차를 미룰 것으로 전해졌다.
pressk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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