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그랜저 위에서 국산 준대형의 최상급을 노리던 세단이 있다. 기아가 2003년 내놓은 오피러스다. 신차 시절 수천만원을 호가했지만, 지금은 중고 시장에서 300만원 안팎에도 매물이 나온다.

그랜저 위를 노린 플래그십
오피러스는 기아가 대형 세단 시장에 도전하며 내놓은 준대형급 플래그십이다. 넉넉한 차체와 고급스러운 실내로 의전과 법인 수요를 노렸다. 수출 시장에서는 아만티라는 이름으로 팔렸다.

V6 가솔린의 정숙성
파워트레인은 3.0과 3.5 V6 가솔린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큰 배기량의 부드러운 가속과 정숙성이 강점이었다. 승차감을 중시한 세팅으로 장거리 주행이 편안했다.

지금은 중고 300만원대
오피러스는 2세대 프리미엄까지 이어지다 2011년 단종됐다. 세월이 흐르며 중고가가 크게 내려 300만원 안팎에도 거래된다. 적은 돈으로 준대형 세단의 여유를 누리려는 이들이 찾는다.

한 시대의 국산 준대형 플래그십을 지금은 소형차 값에 만날 수 있다. 큰 세단의 정숙함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색다른 선택지가 된다. ※차량 상태와 시세는 매물·시기에 따라 다르니 구매 전 실물 점검과 시세 확인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