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8500대, 소름돋네" 유독 한국 고속도로 출동, 빠른 이유

고속도로, AI 시스템으로 관리/단속 고도화
사고 인지시간 획기적으로 감소
고속도로 5천 km 시대, 자동화는 필연

CCTV 8500대 설치한 정부

하이패스 번호판 인식 카메라 예시

우리나라 고속도로의 총 길이는 5천km 이상이다. 여기에 CCTV만 8500대 넘게 설치 됐다는 사실을 아는 운전자는 아마 없을 것이다.

고속도로 CCTV 예시

지난 콘텐츠에서 통행료 체납자를 붙잡기 위해 번호판 인식 카메라와 AI를 활용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CCTV 역시 비슷한 이유로 설치한 것인지 궁금해할 수밖에 없다. 사실, 누군가를 단속하기보단 고속도로 관리 목적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첨언하자면, CCTV를 비롯해 각종 센서와 인공지능을 모두 동원한 것으로 보면 된다.

첨단기술 총동원, 고속도로 관리 극한의 효율

고속도로 예시

위 내용은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 중 하나인 '국민이 안심하는 생활안전 확보'의 일환이다. 쉽게 말해, 한국도로공사 주도로 '고속도로 첨단화'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다. 고속도로 규모가 5천km 이상이고, 교통량도 급증해 기존 시스템으로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CCTV 예시

앞서 이야기한 국정 과제의 여러 성과 중 교통사고 감지 시스템에 주목해볼만 하다. CCTV 영상 보정 기술 도입과 사고감지센서 설치로 빠른 사고 대응이 가능해졌다. 실제로 교통사고인지 시간을 살펴보면 8분에서 10초로 크게 단축 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CCTV 영상을 보정하면 역광, 악천후, 야간 등 악조건속에서도 고화질로 차를 잘 볼수 있다고 한다. 야간 차량인식률의 경우, 53%에 99%으로 끌어올렸다고 한다. 또한, 사고감지 센서를 1~2km 간격으로 촘촘히 설치해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감지하도록 시스템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도로 CCTV 예시

우리나는 과거에 비해 교통량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사망자수는 4분의 1로 감소했다. 교통안전에 대한 운전자들의 성숙한 의식이 한 몫했지만, 첨단 기술의 도입이 이를 뒷받침한 덕분이기도 하다. 앞으로 이런 사례가 점점 흔해지고 더욱 고도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미래에는 쾌적하고 안전한 운전환경을 기대할 수 있을지, 오히려 숨도 못 쉴 만큼 감시하는 교통 환경으로 이어질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용어설명

디지털화 : 정보 및 기술을 디지털 기술을 통해 변환하고 적용하는 과정.
사물인터넷(IoT) :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
LoRa : 장거리 통신을 위한 저전력 사물인터넷 기술.
정밀도로지도 : GPS 기반으로 도로와 주변 지형을 3차원으로 구현한 지도.
드론 : 원격 조종으로 비행하며, 다양한 작업에 활용되는 무인 항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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