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축소·은폐 의혹' 김영준 전 이화전기 회장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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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배임 혐의로 수사 받는 사실을 축소·은폐하고 투자자에게 회사 재무 상황을 속이기 위해 허위 사실을 공시한 혐의를 받는 김영준 전 이화전기 회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지난해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도, 주식거래정지 및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홈페이지에는 이 같은 사실을 숨기고 허위 정보를 게시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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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배임 혐의로 수사 받는 사실을 축소·은폐하고 투자자에게 회사 재무 상황을 속이기 위해 허위 사실을 공시한 혐의를 받는 김영준 전 이화전기 회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오늘 김 전 회장을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지난해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도, 주식거래정지 및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홈페이지에는 이 같은 사실을 숨기고 허위 정보를 게시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또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사채를 고가에 매각하기 위해 허위 호재성 보도자료를 배포해 주가를 부양하는 방법으로 2천4백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하고, 회사 보유 주식을 이해관계인들에게 시가보다 22억 원 저렴하게 매각하기도 했다는 게 검찰 설명입니다.
서울중앙지검은 "피고인의 행위로 인해 다수의 소액주주들에게 중대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호화 생활을 영위하며 유사 범행을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법원에서 기각된 이화전기 전 경영진 3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36745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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