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與지도부 오찬서 "전당대회는 축제…꼭 참석"

정호영 2023. 1. 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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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3월 8일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 회동에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3·8 전당대회 참석 요청에 "전당대회는 많은 당원이 모이는 축제니까 가서 꼭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양금희 당 수석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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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달러 투자는 시작" UAE 순방 성과 공유…현안 논의도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법무부, 공정거래위원회, 법제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1.26.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3월 8일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 회동에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3·8 전당대회 참석 요청에 "전당대회는 많은 당원이 모이는 축제니까 가서 꼭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양금희 당 수석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전날(25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 관련 언급은 없었다고 한다. 양 수석대변인은 "(나 전 의원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며 "윤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대해 어떻게 해달라는 것은 당무개입이어서 한말씀도 안 했다. 저희가 (참석을) 요청했고, (대통령이) 참석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이진복 정무수석이, 당에서는 정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양 수석대변인, 김미애 원내대변인 등이 오찬 회동에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본격적인 회동에 앞서 당 지도부에게 UAE산 대추야자를 선물했다고 한다. 양 수석대변인은 "정 위원장이 '20년 넘게 국회 생활을 했지만 순방을 다녀온 대통령께 선물받은 건 처음'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회동에서는 윤 대통령의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성과와 관련 뒷이야기, 국내 주요 정치 현안 등이 거론됐다.

양 수석대변인은 "UAE에서 300억 달러라는 큰 투자를 받았다"며 "이것과 관련된 뒷이야기 등이 가장 큰 주제였고, 그 외 각종 우리 당 현안, 정국에서 풀어가야 할 주요 사안을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의 UAE 방문 전, 작년 7월에 UAE 특사가 한국에 와서 대통령을 직접 만나 투자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실제 갈 때까지 영국은 120억 달러, 중국은 50억 달러 투자를 받았다. 우리는 적으면 50억 달러, 많으면 150억 달러를 기대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끼리 정상회담을 할 때 300억 달러 말씀이 있었다고 한다"며 "방산,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구체적으로 어디에 할지는 한국에서 알아서 해달라는 게 UAE 이야기였다고 한다. 대통령은 한국에 돌아와서 용산과 부총리를 중심으로 하는 UAE투자TF(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중요한 것은 UAE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300억 달러 투자는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더 많은 투자를 더 크게 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며 "(대통령과 UAE 순방에) 같이 간 분들도 그 부분을 말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 민간기업들이 UAE 기업으로부터 7조5천억원 규모의 별도 투자를 받았으며, 스마트농업에 종사하는 한 청년기업인이 UAE로부터 15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한 일화도 언급됐다고 양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내년부터 경찰에 이관되는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권 문제도 논의됐다. 해외 수사망이 필요한 대공수사를 국내 경찰이 전담하는 부분에 대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에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가 공감대를 모았다는 설명이다.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 설정,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한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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