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 LG도 잡은 KT 후덜덜…매직 용병술→고영표 집념→문상철 보답포까지

이상완 기자 2024. 10. 5. 1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KT 위즈의 마법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사상 첫 정규시즌 5위 결정전을 치르고 2015년 와일드카드 제도 도입 후 KBO리그 최초 와일드카드(WC) 마저 뚫고 준플레이오르에 오른 KT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5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을 3-2로 꺾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 초 무사 1루 상황 kt 문상철이 투런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뉴시스
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와일드카드 2차전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1사 3루 kt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 때 홈 베이스를 밟은 3루주자 로하스가 더그아웃에서 이강철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이상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마법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포스트시즌(PS)에서 무서운 존재가 됐다.

사상 첫 정규시즌 5위 결정전을 치르고 2015년 와일드카드 제도 도입 후 KBO리그 최초 와일드카드(WC) 마저 뚫고 준플레이오르에 오른 KT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5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을 3-2로 꺾었다.

이로써 KT는 정규시즌 이후 4연승을 달렸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있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73.3%다. 총 15번 중 11번이나 1차전 승리 팀이 올랐다.

이날 이강철 감독은 타선 라인업을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오윤석(2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짰다.

이중 눈에 띈 타자는 문상철이다.

앞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던 문상철은 전격 5번 타자로 기용된 가운데 팽팽한 투수전에서 균형을 깨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승리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마운드에서는 연일 호투를 펼친 고영표가 올랐다.

고영표는 지난달 28일 키움 히어로즈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5이닝 동안 48개의 공을 던졌고, 5위 결정전에서도 중간 계투로 올라 1⅔이닝 18개의 공을 뿌렸다.

이어 하루 쉬고 두산과 WC 결정전 2차전에서는 웨스 벤자민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고영표는 연일 강행군을 펼친 투수진 상황에 하루 쉬고 이날 마운드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이강철 감독의 믿음에 4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부응했다.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고영표의 투혼 역투가 없었다면 결과는 충분히 달라졌을 수도 있었다.

KT는 2회초 선두타자 강백호가 우중간 안타를 쳤고, 이어 문상철이 상대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의 빠른 몸쪽 높은 직구를 당겨 투런포로 연결했다.

고영표가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간 가운데 4회말에도 1사 2루에서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좌익수 방면 안타로 2루 주자 신민재를 홈으로 불렀다.

점수는 3-0. 고영표는 4회말 LG에 한 점을 내주기는 했으나 추가 실점을 막는 데에 성공했다.

KT는 곧바로 5회초 1사 후 배정대와 심우준이 연속 2루타를 날리면서 다시 한번 추가 점수를 냈다.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 말 kt 선발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하지만 6회말 1사 1, 3루 실점 위기에서 포수 장성우는 1루 주자 신민재가 뛰는 걸 보고 재빨리 2루로 송구했으나 내야수 간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공은 그대로 외야로 흘러가 허무하게 실점을 내줬다.

다행히도 KT는 단 1실점으로 막는 데 성공했고 불펜 손동현 소형준 박영현을 연달아 투입해 추가 실점없이 3-2로 승리했다.

정규시즌 3위로 마치고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기다렸던 LG는 믿었던 선발 엔스가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리며 홈에서 1패를 안게 됐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내일(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치른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STN 뉴스 공식 모바일 구독

▶STN 뉴스 공식 유튜브 구독

▶STN 뉴스 공식 네이버 구독

▶STN 뉴스 공식 카카오톡 구독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