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000억 자사주 매입·소각 결의…주당배당 증액 `79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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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내년부터 보통주자본 비율(CET1비율) 13%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CET1비율과 연계해 일부 매니지먼트 버퍼를 제외한 잉여자본을 주주님께 환원할 계획이다"면서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체질을 개선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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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내년부터 보통주자본 비율(CET1비율) 13%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총주주환원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KB금융 이사회는 24일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계획과 주당배당금을 2분기(791원) 대비 상향된 795원으로 결정했다. KB금융 재무담당임원에 따르면 올해 총 82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은 업계 최대 규모다.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는 당사 이사회와 경영진의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
이어 이사회는 '본원적 수익창출력 강화 방안'과 함께 CET1비율과 연계한 주주환원 계획이 담긴 'KB의 지속가능한 Value-up 방안(밸류업 공시)을 공개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CET1비율과 연계해 일부 매니지먼트 버퍼를 제외한 잉여자본을 주주님께 환원할 계획이다"면서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체질을 개선할 것"고 말했다.
9월말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85%로 6월말 대비 0.25% 상승했다. 올해 연말까지 이 비율 중 13.0%가 넘는 잉여자본을 내년 1차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KB금융에 따르면 CET1비율과 연계한 주주환원은 JP모건과 같은 글로벌 선도 금융사의 주주환원 방식이다. CET1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총주주환원율도 증가한다.
양 회장은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수익성, 건전성, 주주환원 제고 관점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CET1비율 13% 이상은 유지하는 수준에서, 업계 최고의 총주주환원율을 목표로 제시했다.
양 회장은 '주당가치 성장'으로 주주환원의 프레임 전환도 선언했다.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10%가량,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연평균 1000만주 이상 목표를 제시했다.
자본비율 관리를 위해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수익성 강화 계획과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은 과거 10년 평균 수준(6.1%) 이하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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