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이 미국산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이지스함에서 실제로 발사하는 시험을 처음 실시했다. 적 기지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일본이 미국산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이지스함에서 실제로 쏘는 발사 시험을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프랑스 군사전문 매체 네이벌뉴스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태평양 해상에서 이지스함을 동원해 이번 시험을 진행했다. 토마호크는 북한과 중국 등 주변국의 미사일 기지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순항미사일이다. 일본이 이를 실사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실사격의 의미"
그동안 일본은 토마호크 도입 계획을 밝혀 왔지만 실제 발사 시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위성은 보안 등을 이유로 시험의 구체적 내용은 제한적으로 공개했다. 실사격 성공은 일본이 장거리 타격 무기를 실전 운용할 준비에 한발 다가섰음을 뜻한다. 이지스함이라는 이동 플랫폼에서 발사가 확인된 점도 의미가 크다.

"적 기지 타격 능력 확보"
토마호크는 수백에서 1천여 킬로미터 밖의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이다. 일본은 이를 통해 주변국의 미사일 기지를 직접 겨냥하는 이른바 '반격 능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이는 전수방위 원칙을 고수해 온 일본 안보 정책의 큰 변화로 평가된다. 방위성은 향후 이지스함과 잠수함 등으로 운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역내 안보 지형의 변화"
일본의 장거리 타격 능력 확보는 동북아 군비 경쟁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북한과 중국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다는 명분이지만, 주변국은 일본의 공격 능력 강화를 경계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일본의 전력 증강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역내 안보 지형이 빠르게 재편되는 국면이다.

일본의 토마호크 첫 실사격은 전후 안보 정책의 전환을 상징하는 장면이다. 반격 능력을 손에 넣은 일본의 행보는 동북아 전력 균형에 적지 않은 파장을 남길 전망이다. 주변국의 대응과 지역 군비 경쟁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 출처=다음 이미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