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전공의협의회 첫 회의…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에 공감대

기사내용 요약
필수의료 지원대책 실천방안도 논의
복지부 "수련환경 개선 정책과제 고심"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정부와 의료계는 17일 필수 의료 분야 인력 확충을 위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방안을 적극 논의하기로 공감대를 확인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전공의 수련정책 협의체' 제1차 회의를 열어 필수의료 지원대책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측에서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 송양수 의료인력정책과장이 참석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에서는 강민구 회장, 이한결 부회장, 고현석 정책이사, 송유진 국제협력이사가 참여했다.

전공의 수련정책 협의체는 전날 16일 개최된 '의료현안협의체' 제3차 회의 논의사항을 반영해 전공의 근로여건 개선, 수련병원 전공의 교육 내실화, 기피과목 수련 지원 등 전공의 수련정책에 대한 세부 논의를 추진하기 위해 분과위원회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서 복지부와 의료계가 필수의료협의체를 통해 함께 만들어 온 '필수의료 지원대책'의 실천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형훈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전공의 수련과정은 전문의로서 필요한 역량을 습득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정부도 전공의 수련과정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수련환경을 개선하고자 다양한 정책과제를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정책 수립에 현장의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대한전공의협의회에서 적극적인 소통을 유지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복지부와 의협은 전날 16일 '제3차 의료현안협의체'를 개최해 ▲기피과목, 취약지역 보상강화 및 제도 개선방안 ▲병상대책 등 의료전달체계 개선방안 ▲필수의료 인력 배치, 양성과 의대교육 정상화 및 근무환경 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근무여건 개선 등 전공의 수련과 관련된 사항은 협의체 내에 분과위원회를 두고,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 중심으로 세부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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