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짜증나" 불만 터지자‥"김여사 공개 활동 자제해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가 공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구청장 재보궐 선거가 열리는 부산 금정에서 현장 최고위 회의를 주재한 한 대표는 '친한계로부터 김 여사의 활동 자제를 촉구하는 발언들이 나오고 있다'는 질문을 받자, "저도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친한계 의원들 쪽에서 김건희 여사가 활동을 좀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뉘앙스로 발언을 했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떤 의원들이 뭐라고 말했는진 저는 몰랐는데요. 저도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 여사 기소까지 해야된다 의견을 내비치는 분도 있고…> 여러 가지 의견들에 대해서 제가 하나하나 뭐 코멘트할 필요가 있을까요?"
한 대표는 '김 여사와 관련한 부산 현장 민심이 어떠냐'는 말에는 "부산은 민심의 바로미터"라면서도 "지난 총선에서 대한민국을 살리는 결정을 한 부산 시민에 보답하기 위해 좋은 정치를 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 직후 '김 여사의 활동 자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냐'는 확인 질문이 한 번 더 이어졌지만, 한 대표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 관련 질문엔 "다수 유력 정치인이 정치브로커에게 휘둘리는 것처럼 보이는 건 국민들이 한심하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이미 수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아는데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또 '명 씨의 이름을 들어봤느냐'는 질문에는 "처음 듣는다"면서 "이름이 특이해서 들었다면 알았을 텐데"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이동경 기자(tok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44472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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