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보다 고급스러운 중국 SUV” 유럽 스타일 실내로 상품성 강화

지리자동차와 볼보의 합작 브랜드 링크앤코(Lynk & Co)가 플래그십 SUV '01' 모델의 부분변경 버전을 중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6월 10일 공식 출시를 앞둔 이번 모델은 외관보다 실내 디자인에 중점을 둔 변화가 특징이다.

2016년 처음 공개되고 2017년 중국 시장에 출시된 링크앤코 01은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외관은 새로운 휠 디자인과 '나이트 섀도우 블루' 색상 추가 정도로 소폭 변경에 그쳤지만, 실내는 유럽형 모델에 적용된 디자인을 도입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 배치다. 기존 모델에서는 대시보드에 통합된 형태였으나, 신형에서는 대시보드 위에 돌출된 형태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중앙 송풍구도 터치스크린 아래로 분리 이동했으며, 이전 모델의 일체형 디자인과 차별화를 두었다.

센터 터널 역시 완전히 재설계되었다. 기존에 있던 오디오 및 공조 조작용 물리적 다이얼이 모두 사라지고, 모든 제어 기능이 터치스크린으로 통합됐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의 디자인도 현대적으로 변경되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러한 실내 디자인 변화는 이미 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인 링크앤코 01 모델에 적용된 것으로, 중국 시장에도 동일한 디자인 언어를 확장하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업데이트된 링크앤코 01의 파워트레인에 관한 상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중국 시장에서는 볼보의 드라이브-E 시리즈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254마력, 350Nm)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의 내연기관 모델만 판매되고 있으며, 구동방식은 전륜 또는 사륜 구동으로 선택 가능하다.

과거에는 HEV 및 PH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중국 시장에 판매되었으나, 현재는 라인업이 간소화된 상태다. 반면 유럽에서는 1.5리터 터보 엔진 기반의 PHEV 모델이 주력으로 판매되고 있어, 이번 업데이트에서 파워트레인 라인업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링크앤코는 원래 지리자동차와 볼보(지리 자회사)의 합작 브랜드였으나, 작년에 볼보가 지리의 또 다른 자회사인 지커(Zeekr)에 링크앤코 지분 30%를 매각하면서 소유 구조에 변화가 있었다. 이러한 지분 구조 변화 속에서도 링크앤코는 브랜드 첫 모델인 01의 상품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전 모델의 중국 시장 시작 가격은 155,800위안(약 2,950만 원)이었으며, 부분변경 모델의 가격은 공식 출시일인 6월 10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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