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교육부장관으로 지명한WWE 설립자, 아동 성학대 묵인 의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교육부장관으로 지명한 린다 맥마흔이 과거 미국 프로레슬링계의 성적 학대 문제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19일(현지 시각)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남편 빈스 맥마흔와 함께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를 공동창립한 린다 내정자는 옛 직원들로부터 지난달 민사소송을 당했다.
이 소송을 제기한 건 수십 년 전 당시 10대의 나이로 링 보이 일을 했던 5명이다. 이들은 WWE의 고위급 직원들로부터 자신들이 성적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맥마흔 부부가 알고 있었으면서도 보호를 위한 충분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사건 발생 시점은 WWE의 전신인 월드와이드레슬링페더레이션(WWWF) 시절인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초까지다.
이와 별개로 남편인 빈스는 성학대와 인신매매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빈스는 올해 초 WWE에서 일했던 한 여성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이 여성은 빈스가 WWE 관계자들과 강제로 성관계를 맺게 했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빈스는 지난 2022년에도 성추문에 휘말린 적이 있으며 당시 입막음을 위해 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맥마흔 부부는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 부부로 꼽힌다. 지난 6일 트럼프가 플로리다에서 승리 선언을 할 때도 트럼프 일가와 함께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린다는 지난 8월부터 정권 인수팀을 이끌고 있다.
린다의 변호사는 린다가 현재 남편과 별거 중이며 옛 링 보이들이 제기한 이번 소송은 근거가 없는 억지 소송이라고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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