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마피아고 여자친구는 살인마 보디빌더라는 여배우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러브 라이즈 블리딩>
- 7월 10일 국내 개봉예정
7월 10일 개봉을 앞둔 영화 <러브 라이즈 블리딩>이 화제다. 이 작품은 올해 개최되는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19초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추락의 해부>,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등 명작을 선정하는 키노라이츠 픽인 작품이란 점에서 더더욱 주목 받고 있다.
장르영화에서 드물게 여성 듀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 작품은 피보다 진한 워맨스를 보여주는 범죄 스릴러 네오 느와르 영화다. 루는 범죄조직을 이끄는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인물이다. 체육관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그녀는 0.001초 만에 사랑에 빠지게 된다.
루가 사랑에 빠진 대상은 보디빌더를 꿈꾸는 재키다. 재키의 야성적인 육체미에 반한 루는 동거를 시작한다. 허나 두 사람의 사이가 깊어질수록, 심장보다 진한 붉은 색의 피가 흘러나오는 사건이 연달아 벌어지게 된다. 그 시작은 스테로이드에 있다.
루는 재키의 꿈을 이뤄주고자 그녀에게 스테로이드를 주입한다.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재키는 이상 증세를 보인다. 그리고 급기야 루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살인을 저지르기에 이른다. 어찌 보면 사랑의 파멸을 다룬 거 같지만, 영화는 파괴를 통해 더 큰 사랑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재키는 루와의 연인 관계에서 남성에 가까운 포지션에 위치해 있다. 그녀에게 주입된 스테로이드는 남성성을 더욱 강조하는 요소이며, 이를 통해 재키는 폭력적으로 변한다. 이는 루와 그녀의 가족들이 아버지에게서 당한 폭력과 연관되어 있다. 두 여성은 피보다 진한 사랑으로 힘을 합쳐 이 폭력을 파괴하고자 한다.
강렬한 워맨스와 흥미진진한 스토리, 여기에 마술적 리얼리즘을 통해 더한 연출적인 묘미는 <러브 라이즈 블리딩>이 왜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최고 기대작인지를 잘 보여준다. 영화제 기간 중인 7월 10일 개봉을 하는 만큼 높은 화제성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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