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지금도 이런 ‘전설의 복지’를 이어가는 회사들이 있다. 최근 금값이 역대 최고치를 찍으며 ‘황금 포상’ 제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 기준 한돈(3.75g)에 72만 원까지 오르면서 장기근속 포상으로 금을 주는 기업들이 “진짜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듣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 대표 기업인 현대건설은 10년 근속 시 5돈, 5년 단위로 추가 5돈씩 지급해 35년을 근속하면 총 30돈을 받을 수 있다.
한화건설도 30년 근속 시 30돈의 순금을 지급한다. 일부 기업은 골드바 대신 순금 메달을 제공하기도 한다.

직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금으로 받으면 체감이 확 된다”라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차라리 현금이나 복지포인트가 낫다”라는 MZ세대 목소리도 크다. 실제로 대우건설, DL이앤씨 등은 기존 금 포상을 폐지하고 현금이나 여행 상품권 등으로 대체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근속 포상 골드바’가 매물로 나오기도 한다. 포상용 골드바를 팔아 현금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금은 상징성과 실물 자산 가치 모두를 갖춘 전통적 포상 수단이다. 하지만 세대 변화에 따라 “휴식, 자기 계발 등 실질적 혜택이 더 와닿는다”라는 트렌드가 뚜렷해지면서, 금 포상 제도의 미래는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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