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빠진 대서 먹었더니, 오히려 살찌는 주범인 "건강식품" 3가지

조회 10,3722025. 2. 12.

"이것 먹어야 살이 빠진다!"

이런 문구에 한 번쯤은 솔깃하셨을 겁니다. 특히 SNS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다이어트 성공 후기를 보면, 그 제품이 정말 효과가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죠.

하지만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해서 모두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일부 제품들은 잘못된 섭취 방법이나 과다 섭취로 인해 체중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단백질 분말

단백질 음료와 분말, 영양과잉이 부르는 살찌는 보충제

한참 중노년층을 대상으로 부족한 단백질을 채우라며 각종 동식물성 단백질 제품이 판매되었습니다. 부족한 근육을 만들고 살은 빠지는 듯 소구하면서 높은 판매고를 올렸는데요.

하지만 적정량 이상으로 단백질을 섭취하면 오히려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한비만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 몸에서 필요 이상의 단백질은 지방으로 전환되어 저장된다고 합니다.

특히 단백질 음료 한 병(500ml)에는 평균 200~300kcal의 열량이 포함되어 있어, 운동량이 적은 중년층이 과다 섭취할 경우 오히려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콤부차, 숨겨진 당분 폭탄의 발효음료

최근 건강음료로 주목받고 있는 콤부차는 발효 과정에서 프로바이오틱스가 생성되어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콤부차에는 상당량의 당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콤부차 500ml 한 병에는 평균 25g의 당류가 함유되어 있다는 시장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성인의 하루 당류 섭취 권장량(25g)과 맞먹는 양입니다.

게다가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천연 탄산으로 인해 갈증이 해소되어, 자칫 과다 섭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콤부차

가르시니아, 장기 섭취시 오히려 체중 증가 위험

가르시니아는 HCA(하이드록시구연산) 성분이 체지방 합성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어 다이어트 보조제의 주요 성분으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장기간 섭취 시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연구에 따르면, 가르시니아를 12주 이상 지속적으로 복용한 경우 체내 지방 대사에 변화가 생겨 오히려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위장 장애, 두통 등의 부작용 사례도 다수 보고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르시니아 원물 사진

올바른 다이어트 식품 선택과 섭취 방법

다이어트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제품의 영양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적정 섭취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단순히 식품 섭취에만 의존하지 말고,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를 병행해야 합니다.

대한영양사협회는 건강한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하루 500kcal 정도의 칼로리 감량과 함께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식사 대체용 건강식품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강식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잘못된 선택과 과다 섭취는 다이어트의 실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내일부터라도 여러분이 섭취하고 있는 다이어트 식품의 영양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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