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3박4일동안 렌트할 차량을 정하면서 지인이 극찬한 EV9을 한번 타봤습니다
애초 전기차는 구매/렌트등 어떠한 조건에도 제 선택지안에 없었는데 최근 다른 지인의 테슬라를 타보고
이정도면 선택지에 넣어볼만 하네?
EV9은 G바디 BMW 7을 타고 있는 지인이 회사차로 뽑으면서 너무 만족한다고 추천하더군요
시골에 거주하다보니 집에 무조건 카니발같은 대형 RV나 대형SUV가 꼭 필요한 사항이라
세컨카로 전기차를 운영하기엔 본전도 못 뽑을 상황이라 메인으로 타고 있는 트래버스를 대체하기에
EV9이 딱 좋다싶어 제주도여행때 렌트를 해봤습니다
아래는 편안하게 음씀체로 쓰겠습니다^^
익스테리어
모던하다 모하비의 실루엣이 느껴지지만 첫 느낌에서 대형차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
대부분 전기차 휠이 그렇지만 멋스러운 모습이 전혀 없는 누가봐도 전기차 휠
인테리어
쉐보레 차량을 타다보니 인테리어는 최고급
트래버스의 시트가 인력사무소에 김씨아저씨가 앉을법한 싸구려 쿠션의 쇼파라면 EV의 시트는
그래도 돈 좀 버는 자영업 사장님집 거실의 쇼파수준 쿠션도 적당하고 질감도 개인적으로 좋음
버튼의 조작감이나 마감도 괜히 국산+수입 통틀어 가격대 최강이 아님
지금 타는 트래버스는 현기 레이급에서 정리됨
계기판+네비는 크고 여러 정보를 동시에 보여줘서 좋은데 공조화면이 핸들에 정확히 가려져
설계한놈 면상보고 싶음
안드로이드 기반의 핸드폰이나 탭을 사용하고 있다면 네비+공조 조작방법이 한눈에 들어오고 조작역시 쉬움
HUD는 싼타페TM보다 더 크고 더 많은 정보를 보여줌
나락간 티맵보다 순정 네비가 더 좋음
실내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통풍/열선/핸들열선버튼이 처음부터 최고단계가 아니라 1단계부터 시작하는점과
수납공간이 넉넉하고 크다는점
트래버스는 미국차+대형차라 컵홀더도 많고 수납공간도 많을거라 생각하지만 이 역시 아반떼 선에서 정리됨
주행성능
솔직히 너무 실망함
차알못이 생각했을때 무거운 베터리가 차량 하부에 있다면 주행감이 묵직할테고 왠만한 잔진동은 거르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왠걸 제주도 노면을 다 읽고 다님. 심지어 60키로정도 속도에서 땜빵한 도로에서 뒤가 털림
차가 휘청거리는 정도가 아니라 미끄러지나 싶은 정도로 털림....
타이어는 OEM에 60프로 정도 남은 상황이었지만 지금껏 타본 수많은 차량중 값어치 못하는 주행감
일반적으로 노면소음 진동이 타이어-쇼바-각종 암과 부싱에서 걸러 들어온다면 이건 각 부품들이
제 할일을 다른 부품한테 떠미는 느낌.
렌트카에 제주 도로가 그리 좋지않아 이번에 탄 차량이 더 심했을수도 있겠지만
다른 오너분들이 좋다면 이번 차량만의 문제라고 생각하겠음
시골에 살다보니 메인카는 무조건 대형RV나 SUV가 필요한 상황이고 현재 트래버스는 뭔가 많이 부족한 차량이라
와이프와 최근 기변을 논하던 차 지인이 추천하길래 둘 다 기대하고 타봤지만 결론은 트래버스를 2년 더 타고
수입 SUV로 가자고 결론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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