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식' 먹고 응급실행" 김영철, 장폐색 일으킨 점심 메뉴

사진=김영철 인스타그램

방송인 김영철이 마비성 장폐색으로 응급실에 입원한 사실을 직접 밝혔다.

김영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요일, SBS 조식을 거의 못 먹은 (수다떠느라) 채 귀가했고 갑자기 짜장면과 라면을 동시에 먹고 싶어져 먹었어요. 짜장이 살짝 매웠고, 30분쯤 지나 배가 할퀴듯 아프기 시작.”이라고 적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복통이 심해 약을 먹고 자도 호전되지 않아 결국 자정 무렵 응급실로 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병원에서 김영철이 받은 진단은 ‘마비성 장폐색’이었다. 이는 장이 물리적으로 막힌 것이 아니라 장운동이 마비돼 음식물이나 가스가 장 안에서 정체되는 질환이다.

장폐색은 보통 복통과 복부 팽만, 구토, 배변 장애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며, 심할 경우 장기 괴사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사진=연합뉴스

#장폐색 원인이 된 음식

의료진은 김영철의 경우, 해산물과 자극적인 음식을 공복에 과도하게 섭취한 것이 주요 원인이 되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여름철에는 해산물이 비브리오균 등 세균에 오염될 위험이 커지는데, 이를 덜 익힌 채 섭취하면 장 점막에 염증이 생기고 부종이 발생해 장 운동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여기에 짜장면이나 라면처럼 기름지고 맵고 짠 음식은 장의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연동운동을 방해하고, 탈수 및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해 장의 기능을 더욱 약화시킨다. 장이 민감하거나 장운동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같은 음식을 과식하게 되면 마비성 장폐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진=서울신문 DB

#장폐색 증상

장폐색은 장의 연동운동이 멈추거나 약해지면서 음식물, 가스, 소화액 등이 장 내에서 이동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증상은 폐색의 위치와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대표적으로 복통, 복부 팽만, 구토, 변비 또는 방귀가 나오지 않는 등의 증상이 흔하다.

특히 마비성 장폐색의 경우 장이 실제로 막힌 것이 아니기 때문에 증상이 더 은근하고 장시간 지속되기도 한다. 환자는 속이 꽉 막힌 듯한 느낌과 함께 식욕 저하, 소화불량, 메스꺼움을 호소할 수 있으며, 장음이 줄어들거나 들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사진=김영철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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