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비하 발언+라이벌 감독 코 잡아 당기는 기행에도 굳건한 믿음, 무관 함께 깨자 '독한 결의'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독설가지만, 자신의 스타일은 확실한 조제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경질의 칼날을 피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8일(한국시간) '알리 코츠 페네르바체 회장이 무리뉴 감독의 사임은 없을 것이며 계속 동행할 계획이라는 계획을 전했다'라고 알렸다. 다만, '무리뉴가 원하면 떠날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
2002년 FC포르투를 맡아 2004년 첼시, 2008년 인테르 밀란, 2010년 레알 마드리드. 2013년 첼사, 201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9년 토트넘 홋스퍼, 2021년 AS로마를 맡았던 무리뉴다. 토트넘을 뺀 나머지 팀에서는 모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4년 페네르바체가 호출하면서 튀르키예 무대를 밟은 무리뉴다. 페네르바체 팬들은 튀르키예 수페르리가 우승을 간절하게 원했다. 2013-13 시즌 이후 우승이 없는 페네르바체다. 그 사이 연고지 이스탄불 라이벌 갈라타사라이가 5회, 베식타슈가 3회 정상에 올랐다는 점에서 무리뉴에 대한 열망이 더 컸다.
하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리그 4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페네르바체는 승점 75점으로 2위다. 1위 갈라타사라이(83점)에 8점 차다. 갈라타사라이가 3연패를 하고 페네르바체가 3연승을 하지 않는 이상 순위 변동은 없다. 다만,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3차 예선 출전권은 확보했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UEL)에 있었던 점을 생각하면 무리뉴의 승부사 기질이 UCL에서 나올 수도 있다.
올 시즌 갈라타사라이에 튀르키시컵 8강전을 포함, 1무 2패로 열세였던 페네르바체다. 이 과정에서 무리뉴 감독이 오칸 부룩 갈라타사라이 감독의 코를 잡아당기는 돌발 행동을 하면서 3경기 출전 정지에 벌금 징계까지 받았다.



튀르키예 리그를 비하하는 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리뉴는 문제적인 감독으로 찍혔다. 일부에서는 무리뉴를 내보내라며 강하게 분노하게는 자세도 보여줬다.
하지만, 코츠 회장은 "일부 언론에서 우리가 다른 감독을 확인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 무리뉴와 다음 시즌도 같이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라며 경질설을 일축했다.
무리뉴와는 2026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다. 적어도 두 시즌은 일단 해보자는 것이 코츠 회장의 판단으로 보인다. 그는 "페네르바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일관성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감독의 안정이 정말 중요하다. 무리뉴 역시 인간이라 실수할 수도 있다. 처음 계약을 하면서 대화를 나누기를 바로 첫 시즌에 우승을 노릴 필요는 없다고 했다"라며 다음 시즌에도 무리뉴와 함깨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시즌 중 알려지지 않은 팀으로부터 2년 동안 3,600만 유로(약 567억 원)의 제안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진 무리뉴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도 여전히 무리뉴에 대한 관심이 크다.
중도에 계약을 파기하고 떠나는 일은 없으리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저와 그의 관계는 회장과 감독이 아닌 가족과도 같다. 함께 음식을 나누며 파티도 한다. 법적인 문제를 우선하기 전에 고려할 부분은 서로의 이해다"라며 인간적인 유대가 있음을 강조했다.
다음 시즌에는 무리뉴가 반드시 우승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 믿는 코츠 회장은 "다음 시즌을 위해 더 촘촘하게 선수단을 구성할 것이다. 더 강해진 팀을 보여주겠다"라며 적극적으로 지원해 갈라타사라이를 반드시 뛰어넘고 수페르리가 최강으로 우뚝 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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