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중국 배터리 업계 선두주자 CATL이 전기차용 배터리 교환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CATL은 최근 열린 2025년 중간 실적 발표회에서 지난 7월 말 기준 승용차용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을 400곳 이상 구축했으며, 연말까지 총 1,000개소 설치 목표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대형 트럭 부문에서도 약 100개의 배터리 교환소를 이미 구축했으며, 연말까지 해당 수치를 30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2022년 1월 CATL은 공식적으로 자사의 배터리 교환 브랜드 'EVOGO'를 런칭하며 해당 분야에 진입했다. 이후 2024년 12월에는 두 가지 표준화된 Choco-SEB 배터리 팩을 발표하면서 인프라 확대를 위한 청사진을 내놓았다. 중기적으로는 총 1만 개의 교환소 설치를 목표로 한다.
현재 중국 배터리 스왑 분야에서는 니오가 주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니오는 중국 전역에 3,425개의 교환소를 운영 중이며, 이 중 1,000개는 고속도로를 따라 배치돼 있다.
CATL은 장안자동차, 우링, FAW그룹, 상하이자동차, 시노펙 등 다수의 파트너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배터리 교환소 공동 구축을 추진 중이다. 지난 3월에는 니오와 협력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배터리 교환 인프라를 공동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CATL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66억 위안(약 3조 2,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305억 위안(약 5조 8,800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으며, 매출은 상반기 기준 1,789억 위안(34조 4,9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회사 측은 향후 배터리 교환 및 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유럽 시장에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