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이후, 시장은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흔들리고 있습니다. 미국발 관세 압박, 고금리, 경기 둔화 우려가 겹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고, 한국 증시는 그중에서도 뚜렷한 주도 섹터 없이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중요한 건 단순히 언제 사야 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사야 하느냐는 본질적인 기준입니다. 특히 지금처럼 혼란스러운 장에서는 '지수만 추종하는 전략'이 한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방향이 분명한 자산을 고르는 눈이 필요합니다.
기회를 잡는 방법
많은 투자자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는 “지수가 오르면 종목도 다 오른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실제 사례를 보면 전혀 다릅니다. 나스닥이 올랐을 때, 같은 지수 안에서도 엔비디아는 수십 배 폭등했지만 WBA는 반대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한국 증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10년간 코스피 지수는 사실상 정체돼 있었고, 그만큼 지수 전체를 사는 전략은 비효율적이었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지표가 바로 수출입니다. 코스피 지수와 수출 증가율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함께 움직였습니다. 한국은 수출 주도형 경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결국 주가가 오르기 위해서는 수출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지금 이 회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실제로 물건을 얼마나 팔고 있는지, 어떤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지를 먼저 들여다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투자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좋아 보이는 회사”가 아니라, 숫자로 확인되는 실적과 매출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배당주 이렇게 활용하세요
많은 사람들이 배당주를 "매달 용돈 받기 위한 수단" 정도로 여깁니다. 하지만 진짜 강력한 배당 투자 전략은 ‘복리 구조’를 활용하는 데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당 수익률이 똑같이 10%라도, 연 1회 배당하는 종목과 월 1회 배당하는 종목은 장기 수익률에서 큰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왜냐하면 월배당을 받으면 그만큼 자주 재투자가 가능하고,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복리 효과를 키우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미국에는 배당 수익률이 15~20%에 이르면서도 매달 배당을 주는 종목들이 존재합니다. 이런 종목에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투자하면, 초기 자금이 많지 않아도 복리의 힘을 누릴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배당을 받았다고 바로 소비하지 말고, 그 자금으로 다시 주식을 매입하는 습관입니다. 이 단순한 전략이 시간이 쌓이면 자산 규모 자체를 완전히 다르게 만들어줍니다. 배당주는 단순히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키우기 위한’ 자산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부자되는 사람들의 특징은 '이것'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몇 개 종목만 매수하다가, 유튜브나 뉴스에서 새로운 종목이 소개될 때마다 하나둘 추가하다 보면 어느새 20개 가까이 보유하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종목이 많아질수록 관리가 어려워지고, 왜 샀는지조차 기억나지 않는 종목이 생깁니다. 결국 대응도 못 하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지죠. 그래서 개인 투자자는 종목 수를 3~4개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중해야 공부도 가능하고, 시장 흐름에 맞춰 매수·매도 타이밍도 잡을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기록입니다. 내가 왜 이 종목을 샀는지, 어떤 흐름을 기대했는지, 손절 기준은 어디쯤인지 간단하게라도 메모해두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특히 실패한 투자일수록 기록을 남기고 복기하는 것이 실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시장을 이기기 위해선 감정에 휘둘리기보다는, 자신의 투자 패턴을 점검하고 반복을 줄여가는 노력이 선행돼야 합니다. 단기 수익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투자 자체를 개선해 나가는 사람이 결국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습니다.
지금처럼 흐름이 모호한 시기에는 오히려 구조적인 기준을 갖고 투자하는 사람이 유리합니다. 수출 기반 기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확인된 자산을 고르고, 배당을 통해 복리 효과를 누리며, 종목 수를 줄이고 자신의 판단을 기록하는 습관을 가진 투자자라면 앞으로 다가올 시장 변화 속에서 가장 먼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본 콘텐츠는 사이다경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부티플' 채널의 이광수 대표 인터뷰 영상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