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오빠" 해명에 이준석 "딴 사람 몰라"…야권 "더 문제"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의 대화에서 언급되는 이준석 의원 역시 "김 여사가 오빠라고 지칭하는 다른 사람은 알지 못한다"며, 친오빠라는 대통령실의 해명을 반박했습니다. 야권은 일제히 "친오빠면 더 문제"라고 비판에 나섰습니다.
계속해서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메시지가 공개된 직후, "오빠는 항상 선거기간 내내 철없이 떠들었다"며 "입당 전부터 당선 때까지 내내 철없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여사가 '오빠'로 지칭한 인물을 윤석열 대통령으로 해석한 걸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이후 대통령실의 '친오빠' 해명이 나오자 "저는 김건희 여사가 오빠라고 지칭하는 다른 사람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만나거나 대화한 일도 없다, 물론 용서받을 일도 없다"고 했습니다.
정작 김 여사의 친오빠와는 일면식도 없다는 취지로 대통령실의 해명을 다시 반박한 겁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친오빠 해명을 두고서 "친오빠면 비선 개입이 없어지냐"며 "친오빠면 더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종군/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왜 대통령의 부인만 치외법권에 살고 있는지 제대로 된 한마디 해명이 없었습니다. '무식한 오빠'가 대통령이든 아니면 김 여사의 '친오빠'였든 공천 개입과 여론조작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중대 범죄입니다.]
당 관계자는 JTBC에 "친오빠라면 가족의 국정 개입도 의심해 봐야 한다는 의미"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명씨의 폭로로 '김건희 특검'의 범위가 늘어났다며 윤 대통령 부부를 향해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김영묵 / 영상편집 박선호 / 영상디자인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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