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 가치, 푸틴 동원령과 미 연준 인상전망에 ↑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달러의 교환가치가 21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동원령 발언 및 미 연준의 대폭 금리인상 속행전망에 다시 20년 최고치까지 뛰었다.
푸틴은 이날 전국민 연설에서 부분적이긴 하지만 2차 대전 후 첫 병력자원 동원령을 내렸고 이어 서방의 '공갈'을 핑게로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 주요 통화 대비 미 달러 가치를 재는 '달러 지수'가 전날보다 0.5% 이상 상승해 110.87를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유럽 교환시장서 유럽통화 매각 바람 일면서 달러 더 강해져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달러의 교환가치가 21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동원령 발언 및 미 연준의 대폭 금리인상 속행전망에 다시 20년 최고치까지 뛰었다.
푸틴은 이날 전국민 연설에서 부분적이긴 하지만 2차 대전 후 첫 병력자원 동원령을 내렸고 이어 서방의 '공갈'을 핑게로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이 뉴스에 유로 등 유럽 통화 매각 바람이 일면서 해외통화 교환시장에서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 주요 통화 대비 미 달러 가치를 재는 '달러 지수'가 전날보다 0.5% 이상 상승해 110.87를 기록했다.
이는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우크라이나 침공 제재에 맞선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량 대감축에 큰 충격을 받았던 유럽 통화가 푸틴 동원령 발언에 또다시 강타를 당한 모습이다.
동절기 에너지 위기를 그런대로 대처하는 둣 싶었던 유럽의 경제 전망이 우크라전의 전면적인 확대를 가져올 수 있는 동원령에 심각하게 침체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럽 통화를 버리고 달러를 원하는 교환시장 분위기가 확실해졌다.
19개 국 단일통화 유로는 다시 2주간 최저치 0.9885달러로 교환가치가 내려앉아 이달 초 당했던 20년 래 최저가치 하락이 재연될 소지가 높아지고 있다.
브렉시트 영국의 파운드화 이날 역시 0.4% 떨어져 계속 37년 래 최저치인 1.1304달러 교환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 수치는 푸틴 연설 전에 나왔다.
유럽 소시에테 제네랄 은행의 외환분석가는 "잠시 러시아발 뉴스가 미 연준에서 내릴 천둥 벼락을 잊어먹게 했다"면서 "전쟁 악화 우려에 유럽 통화들이 두들겨맞고 있다. 만약 연준이 몇 시간 뒤에 예상대로 금리를 대폭 올리면 유럽 통화의 손실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호중, 구속됐는데…보라색 옷 입고 콘서트 간 팬들
- "만취해 술 훔쳐" 지소울, 절도 의혹에도 SNS 활발
- 박서준, 수스와 헤어졌나…10세연하 美 모델 열애설
- 강형욱 아내, 메신저 무단확인 인정 "子에 대한 조롱·혐오 발언에…"
- '남태현과 마약' 서민재, 새 출발…신학대학원 합격했다
- [단독]"김호중, 술없인 못 살아"…소속사 前매니저 입 열어
- 송대관 "김호중 보니 내 생각나…돈 많은 게 문제였다"
- 강형욱 아내 "퇴직금 9670원? 사업자 계약한 분과 딜레마"
- 서유리, 이혼 후 근황 공개…"밥 먹어줄 친구 없다"
- 강형욱, '갑질 논란' 일주일 만에 입장…"CCTV 감시용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