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금은 한 번 사면 오래 쓰기 때문에 값보다 봉지 크기를 보고 집게 됩니다. 그런데 천일염이라고 적혀 있어도 만든 나라와 방식이 제각각입니다. 김장이나 장 담그기에 쓰실 것이라면 이 차이가 결과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봉지 뒷면 몇 줄만 보시면 구분됩니다.

원산지와 생산연도가 함께 적혀 있습니다
국산 천일염은 포장에 생산 지역과 생산연도가 표기되어 있습니다.수입산은 원산지 칸에 나라 이름이 적혀 있으니 이것만 보셔도 갈립니다.값이 절반 가까이 차이 난다면 대부분 여기서 갈리는 것입니다.국산이라도 지역과 연도에 따라 값이 또 달라집니다.

간수를 뺀 소금이 쓴맛이 없습니다
갓 만든 천일염에는 간수가 남아 있어 쓴맛과 떫은맛이 납니다.보통 이삼 년 창고에서 간수를 빼야 김치나 장에 쓸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포장에 간수 제거나 숙성 기간이 표기된 제품이 그만큼 관리된 것입니다.집에서 쓰실 때도 통에 옮겨 담고 아래쪽에 구멍을 내두면 간수가 계속 빠집니다.

정제염과 천일염은 다른 소금입니다
식탁염이나 꽃소금이라고 불리는 정제염은 바닷물에서 염화나트륨만 뽑아낸 것입니다.입자가 곱고 깨끗하지만 미네랄 성분은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천일염은 입자가 굵고 색이 고르지 않으며 손으로 만졌을 때 살짝 습합니다.용도가 다른 것이라 어느 쪽이 낫다기보다 쓸 곳에 맞춰 고르시면 됩니다.

정리하면 원산지와 연도, 간수 제거, 그리고 정제염 구분입니다.세 가지만 보셔도 매대에서 헷갈릴 일이 없습니다.산 뒤에는 습기가 닿지 않게 뚜껑 있는 통에 옮겨 담으시면 굳지 않습니다.다음 장보기 때 봉지를 한 번만 뒤집어 보시길 바랍니다.
Copyright © 당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