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납득할 때까지 사죄해야'‥한일 관계 '순풍'?
[뉴스데스크]
◀ 앵커 ▶
일본 도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현영준 특파원, 일본의 새 총리 선출이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가 가장 주목되는데요.
이시바 신임 총리는 그간 한일 역사 문제에서 온건한 목소리를 내온 걸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앞으로 한일 관계,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 기자 ▶
네, 이시바 차기 총리는 지난 2017년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국이 납득할 때까지 사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1910년 한일강제병합에 대해서도 나라를 잃는다는 건 한국의 자존심에 상처를 준 것이라며 죄송한 일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한일 관계가 더 나아지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일 양국은 사도광산 강제동원 조선인 추도식 협의를 비롯해 제7광구 공동개발 협의 등 민감한 현안들을 앞두고 있습니다.
◀ 앵커 ▶
강경 보수파 후보들과 다른 행보를 보여왔기 때문에 한일 관계에 있어서 기대감이 좀 생길 것 같은데, 기대와 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고요?
◀ 기자 ▶
오늘 결선 투표에서 드러났듯이 극우 성향인 다카이치 사나에 후보를 지지한 자민당 의원들도 절반에 가깝습니다.
이 때문에 차기 총리가 위안부나 강제동원 문제와 관련해 자민당의 기존 입장을 바꾸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또 이시바 총리가 일본의 군사력 강화에 적극적이라는 점에서 우려도 있습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아시아판 나토 창설을 주장하는가 하면, 미국의 핵무기를 일본에서 공동 운용하는 핵공유가 필요하다고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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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재석
현영준 기자(yj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41081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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