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8호포' 오타니, 50-50까지 2홈런-2도루... 추신수 넘어 'MLB 亞 최다홈런'도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6일 만에 시즌 48호포를 때려냈다. 48홈런-48도루로 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에 2홈런, 2도루를 남겨두게 됐으며 추신수를 넘어 아시아 선수 통산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신기록까지 달성했다.

ⓒ연합뉴스 AP

오타니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나와 3회초 2점홈런을 쳐냈다.

0-4로 뒤진 다저스의 3회초 공격. 1회초 삼진으로 물러났던 1번타자 오타니는 3회초 1사 1루에서 우완 대런 맥카우간의 3구째 몸쪽으로 낮게 휘는 스위퍼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2점포를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시즌 48홈런 째를 기록하게 된 오타니. 메이저리그 역사상 6번째 40홈런-40도루 달성자가 됐던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50홈런-50도루에 도전하고 있다. 아직 다저스는 이날 경기 포함해 1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오타니는 또한 메이저리그 통산 219호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추신수(218홈런)를 넘어 메이저리그 역대 아시아 선수 통산 최다 홈런 단독 1위가 됐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홈런을 시작으로 3회에만 4득점을 하며 난타전을 펼치고 있다.

5회말 현재 다저스가 말린스를 6-7까지 추격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