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KLPGA 골프대회 고지원 우승상금 순위별상금

2025년 KLPGA 투어 역사를 새로 쓴 고지원의 감동적인 우승 스토리와 자매 우승의 모든 것을 알아보세요👇


고향 제주에서 터진 감동적인 우승과 함께 한국 여자 골프 역사에 금자탑을 세운 주인공이 있다. 고지원(21·삼천리)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8월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언니 고지우(23)와 함께 KLPGA 투어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자매가 모두 우승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수립했다.

꿈을 향한 험난한 여정

고지원의 우승 스토리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지난해 상금랭킹 89위를 기록하며 시드 순위전에서도 42위에 그쳐 풀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대기자' 신분으로 올해 2부인 드림투어를 주로 뛰며 정규투어를 병행해 온 그는 정규투어 17개 대회 중 겨우 9개 대회에만 출전할 수 있었다.

더욱 절박했던 것은 하반기에 출전 정원 108명 이하 대회가 많아 출전 기회가 더욱 줄어드는 상황이었다는 점이다. 사실상 마지막 기회나 다름없는 이번 대회에서 고지원은 나흘 내내 큰 실수 없이 우승까지 일궈냈다.

우승의 순간들

최종라운드의 드라마

고지원은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2위인 노승희를 2타 차로 제쳤다. 특히 5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위기의 순간을 넘어서

15번홀(파4)에서는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고, 어프로치 샷마저 짧아 3미터의 부담스러운 파 퍼트를 남겼다. 하지만 과감하게 퍼트를 돌렸고, 공은 홀로 사라졌다. 불안감을 떨쳐낸 고지원은 파 행진을 이어가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자축하듯 버디를 낚았다.

감동적인 우승 확정 순간

우승이 확정된 순간, 그린 주변에 모인 동료 선수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으며 환하게 웃었다. 언니 고지우도 마음 고생이 많았던 동생을 힘껏 안아줬다. 18번홀 그린에서 대기하며 동생을 응원했던 고지우는 우승 순간 가장 먼저 달려가 동생을 끌어안고 축하했다.

버디 폭격기 자매의 탄생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지닌 언니 고지우는 지난 6월 맥콜·모나용평오픈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째를 거뒀다. 동생인 고지원도 골프선수로, 그녀는 2023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했다. 이에 따라 한때 한국의 코다 자매라는 별명도 붙었다.

이번 대회에서만 버디 22개를 쏟아내 '리틀 버디 폭격기'임을 증명한 고지원은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로 기분이 너무 좋다"며 "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저 자신에게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하며 웃었다.

역사를 새로 쓴 자매 우승 기록

박희영-박주영 자매의 선례

KLPGA 투어에서 자매가 우승한 적은 있었다. 박희영-박주영 자매가 투어 최초의 '자매 우승' 진기록을 합작했다. 언니 박희영은 2005년 파브 인비테이셔널 여자골프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이듬해 휘닉스파크 클래식과 레이크힐스 클래식을 차례로 제패하며 KL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박주영은 2023년 데뷔 14년, 출전 대회 279대회만에 생애 첫 승을 기록했다.

고지우-고지원의 새로운 기록

고지우와 고지원은 KLPGA 투어 역사상 두 번째 자매 우승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단일 시즌으로는 최초다. 박희영과 박주영이 각각 다른 해에 우승한 것과 달리, 고지우-고지원 자매는 2025년 한 시즌에 모두 우승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

고향에서의 특별한 의미

고지원은 "첫 우승을 고향에서 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이 대회는 초등학생 때부터 꿈나무 레슨도 받고 프로암에도 참가하면서 '프로선수가 되면 꼭 출전하고 싶다'는 꿈을 키운 대회였는데, 그런 대회에서 우승해서 무척이나 뜻깊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그동안 저조했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와의 악연도 모두 끊어냈다. 고지원은 아마추어 시절인 2020년과 2021년, 추천 선수로 출전해 컷 탈락했다. KLPGA 투어 데뷔 해인 2023년에도 컷 기준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공동 29위로 눈에 띄는 성적표를 제출하진 못했다.

언니에 대한 깊은 감사

우승 확정 순간 가장 먼저 달려가 자신을 안아준 고지우에게 고지원은 "언니가 없었으면 선수 생활이 힘들었을 것 같다"며 "이렇게 우승할 수 있었던 데는 언니 덕이 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언니는 항상 고마운 존재다. 챔피언 퍼트를 하고 봤을 때 언니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막상 우는 모습을 보니깐 너무 웃겨서 오히려 내 눈물이 쏙 들어갔다. 언니를 보면서 항상 골프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대한 열정을 배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성장의 비결과 멘탈 변화

고지원은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올시즌 부쩍 성장한 배경으로 **'멘탈'과 '퍼트'**를 꼽았다. "예전에는 쫓기듯 플레이하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스스로 혹사도 많이 했다. '회복 탄력성'이란 책을 읽고 생각을 전환했다"며 "이전에는 스폰서와 가족들에게 증명하려고 애쓰는 골프를 쳤는데, 나를 위한 골프를 하고 스스로 즐기기 시작하면서 좀 더 성장했다"고 돌아봤다.

지난 시즌 대비 5㎏쯤 체중을 늘리고 거리 늘리는 훈련에 매달린 결과 더 편한 골프를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우승 직전의 경험이 발판이 되다

1주 전 오로라월드 대회에서 난생 처음 마지막 날 챔피언 조 경험을 했던 고지원이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맞은 것. 중·후반 나온 보기 3개가 뼈아팠는데 그래도 16~18번 세 홀 연속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1타 차 공동 2위(우승은 베테랑 배소현)를 했다. 고지원은 우승을 놓친 좌절감 대신 또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고향 제주에 왔고 생애 두 번째 챔피언 조 경기를 우승으로 연결했다.

새로운 출발점: 시드권 확보

고지원은 이번 우승으로 '비정규직 신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KLPGA 투어 일반 대회 우승자는 2년 시드권을 받는다. 따라서 2027년 시즌까지 출전을 보장받는다. 올해 잔여 경기는 시드 순번과 관계없이 '덤'으로 출전이 가능하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획득한 고지원은 시즌 상금을 약 3억 3727만원으로 늘려 지난주 35위에서 19위로 16계단 점프했다. 우승자 시드로 참가하는 첫 대회는 2주 후 열리는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이다.

바로 다음날인 11일 열리는 드림투어 대회 출전을 곧바로 취소했다는 고지원은 이제 안정적으로 정규투어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다른 선수들의 활약

지난주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을 마친 후 곧바로 귀국한 윤이나는 시차 적응 등 피로감을 이겨내고 올해 첫 국내 무대 출전에서 좋은 성적(17언더파 271타, 공동 3위)을 거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음 출전 대회는 21일(현지시간) 개막하는 CPKC 위민스 오픈이다.

이다연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윤이나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가영은 16언더파 272타,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언니 고지우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41위를 기록했다.

마무리: 새로운 전설의 시작

고지원의 우승은 단순한 개인적 성취를 넘어선다. 제주 출신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린 '버디 폭격기' 고지우(23)의 친동생으로만 알려졌던 고지원(21)이 61번째 대회 출전에서 첫 승을 올리며 역사를 새로 썼다.

천신만고 끝에 잡은 첫 우승 기회를 완벽하게 살린 고지원은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제주의 바람과 함께 자라난 두 자매가 만들어낸 이 아름다운 이야기는 한국 여자 골프계에 새로운 희망과 영감을 주며, 앞으로도 오래도록 기억될 역사적 순간으로 남을 것이다.

TL;DR: 고지원이 고향 제주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언니 고지우와 함께 KLPGA 투어 최초 한 시즌 자매 동반 우승 기록을 수립. 61번째 출전에서 21언더파로 우승하며 2027년까지 시드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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