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4할' 김혜성의 마이너행, 美도 쇼크 받았다 "충격적인 결정, KIM 향한 다저스의 평가"

박승환 기자 2026. 3. 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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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 안으로 굽어서가 아닌 듯하다.

김혜성)(LA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강등을 미국에서도 납득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LA 다저스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 웨이'는 23일(한국시간) '다저스의 논란의 로스터 결정, 김혜성의 미래에 대한 의문을 낳다'라는 타이틀로 김혜성의 마이너리그 강등에 의문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시범경기 16경기에서 타율 0.111로 허덕이고 있는 알렉스 프리랜드를 개막 로스터에 포함시키기로 하고, 김혜성에게 마이너리그행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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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김혜성이 시범경기 4할 타율에도 불구하고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김혜성을 대신해 개막 로스터 승선이 확정된 선수는 시범경기 1할대로 허덕이고 있는 알렉스 프리랜드. 이 결정을 미국에서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팔이 안으로 굽어서가 아닌 듯하다. 김혜성)(LA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강등을 미국에서도 납득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LA 다저스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 웨이'는 23일(한국시간) '다저스의 논란의 로스터 결정, 김혜성의 미래에 대한 의문을 낳다'라는 타이틀로 김혜성의 마이너리그 강등에 의문을 드러냈다.

김혜성은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었으나, 대회 일정이 끝나고 다저스로 복귀한 이후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등9경기에서 10안타 1홈런 5도루 타율 0.407 OPS 0.967로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무력시위를 펼치고 있었다. 이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최근 인터뷰에서 김혜성의 개막 로스터 합류를 못 박았다.

그런데 불과 며칠도 지나지 않아 말이 바뀌었다. 다저스는 시범경기 16경기에서 타율 0.111로 허덕이고 있는 알렉스 프리랜드를 개막 로스터에 포함시키기로 하고, 김혜성에게 마이너리그행을 통보했다.

▲ 김혜성
▲ 데이브 로버츠 감독

로버츠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 문을 열며 "결정적인 이유는 (김)혜성에게 매일 경기에 나설 기회를 주고,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마이너에서는 유격수, 중견수, 2루수를 소화하게 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렇게 꾸준히 출전할 기회를 주기 어렵다"고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낸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결코 김혜성에 대한 최종 평가가 아니다. 그는 엘리트급 2루수지만, 꾸준히 타석에 서고 다재다능함을 발전시킬 기회를 여기서 얻기는 어렵다. 언젠가 그가 우리 팀을 도우러 올 것이라는 점은 의심하지 않는다"며 "나는 이전부터 시범경기 성적만으로 평가하지 않는다고 말해왔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늘어놓았다.

그런데 김혜성의 강등은 미국에서도 엄청난 논란이 되고 있다. 단순히 팔이 안으로 굽어서는 아닌 듯하다. '다저스 웨이'는 "다저스의 마지막 내야 자리를 두고 벌어진 경쟁이 끝났고, 예상 밖으로 김혜성이 탈락자가 됐다"며 "이번 결정은 다소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김혜성은 스프링캠프에서 .407/.448/.519를 기록하며 표면적으로는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이는 주요 경쟁자였던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와 논로스터 초청 선수 산티아고 에스피날을 제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에스피날의 개막 로스터 합류는 놀랍지 않았다. 하지만 프리랜드가 김혜성보다 우선시된 것은 더 큰 놀라움이었다"고 지적했다.

▲ 알렉스 프리랜드
▲ 김혜성

미국 현지에서도 김혜성의 강등은 이해하기 힘든 수준이다. '다저스 웨이'는 "이 결정은 프리랜드에 대한 신뢰라기보다, 오히려 다저스가 김혜성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며 "이번 강등이 단순한 ‘재정비 기회’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유는 곧 토미 에드먼과 키케 에르난데스가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다저스는 메이저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게 될 경우 김혜성이 설 자리는 더 좁아지는 탓이다. 이에 매체는 트레이드가 되는 것이 오히려 김혜성에게는 더 나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저스 웨이'는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트리플A에서 좋은 성적을 낸 뒤, 가치가 올라갔을 때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되는 것"이라며 "아직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이례적이다. 하지만 내야 자원이 넘쳐나는 상황과 이번 강등이 ‘신뢰의 표시’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의 LA에서의 시간이 길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히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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