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특수교사 사망 사건, 인천경찰청서 수사…남동서에서 이첩

이창욱 기자 2026. 1. 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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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동욱 인천 특수교사 사망 사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교육공무원들의 직권남용 의혹에 대해 인천경찰청이 직접 수사를 맡는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남동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앞서 '인천 특수교사 사망 진상규명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와 시민 등 1169명은 지난해 11월19일 김동욱 특수교사 사망 책임자를 처벌해달라며 당시 인천시교육청 소속 현직 교육공무원 5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남동경찰서에 고발했다.

고발인들은 고발장을 통해 "초등학교의 경우 한 학급 학생 수를 6명 이하로 유지해야 함에도 이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는 고 김동욱 선생에게 '인천의 특수 학급은 한 학급당 9명이 기준이다'라며 김동욱 선생이 6명을 초과해 학생을 지도하게 했는바, 이는 피고발인들이 직권을 남용해 고 김동욱 선생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발인 조사는 남동서에서 이뤄졌지만 이후 경찰은 피의자 중 일정 직급 이상에 해당하는 공무원이 있고 사안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인천경찰청 반부패수사대로 사건을 이첩했다.

경찰은 지난해 시교육청이 이 사건을 자체 감사한 뒤 내놓은 진상조사 결과보고서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요약 결과보고서에는 '공무수행에 따른 어려움이 고인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며 '공무수행 외적으로 고인의 스트레스 요인은 확인되지 않는다'는 전문가 심리부검 내용이 담겼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넘겨받아 관련자들을 수사 중이며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학산초등학교 특수교사로 일하던 김동욱 교사는 지난해 10월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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