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보러 갔다가 감탄" 출렁다리까지 이어지는 10km 봄꽃길

조회 42,1312025. 4. 14.
사진=임실 공식 인스타그램

이번 봄, 단 하나의 벚꽃 명소를 꼽으라면 바로 이곳이다. 전북 임실 옥정호 일대가 지금, 화려하게 만개한 벚꽃과 함께 전국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을 따라 이어지는 옥정호 순환도로는 현재 봄의 절정을 맞아 그야말로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환상의 꽃길로 탈바꿈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 지금부터 찬찬히 살펴보자.

사진=임실 공식 인스타그램

운암면에서 구 운암대교까지 약 10km, 옥정호 순환도로를 따라 늘어선 벚꽃나무는 대부분 20년 이상 된 수령으로, 고목 특유의 풍성한 가지와 촘촘한 꽃잎이 봄 하늘을 수놓고 있다.

이 길은 원래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포함될 만큼 아름답기로 정평이 난 곳이다. 여기에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지금은 그야말로 ‘국내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다.

사진=임실 공식 인스타그램

이미 많은 이들이 이 벚꽃길을 따라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고 있으며, 주말에는 특히 관광객의 행렬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5~6일 열린 ‘옥정호 벚꽃축제’에는 무려 3만5천여 명이 다녀갔고, 순환도로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벚꽃의 향연을 즐기려는 상춘객들이 가득하다.

사진=임실 공식 인스타그램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임실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붕어섬 생태공원은 봄을 맞아 약 2만9천 본의 팬지, 무스카리, 아네모네 등 봄꽃으로 장식돼 화려한 색감의 향연을 펼친다. 여기에 개나리, 목련, 수선화, 튤립까지 차례로 개화하면서 ‘꽃길 따라 걷는 산책’ 그 자체가 된다.

이 공원은 단순히 자연 풍경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임실군은 봄을 앞둔 지난 2월부터 꽃볼 47개, 초화박스 268개를 주요 동선에 배치하고 서리 피해를 방지하는 보온 작업까지 마쳤다.

사진=임실 공식 인스타그램

벚꽃 시즌이 지나간 뒤에도 옥정호의 매력은 계속된다. 임실군은 올해를 ‘임실 방문의 해’로 정하고, 붕어섬 생태공원과 옥정호 일대를 사계절 내내 찾고 싶은 여행지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꽃 식재 사업과 편의시설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5월에는 작약, 철쭉, 덩굴장미 등 봄꽃 시즌의 바통을 이어받을 다양한 꽃들이 차례로 피어날 예정이어서,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임실 공식 인스타그램

지금, 가장 아름다운 벚꽃길을 걷고 싶다면 주저할 이유가 없다. 전북 임실의 옥정호 순환도로는 봄의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고, 그 끝에는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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