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라이브]당신의 모험이 시작된다…'크래프톤·닌텐도·텐센트' 집결에 들뜬 쾰른

이달 18일(현지시간) 오후 10시경 독일 쾰른 본 공항 입국장 광고판에 '게임스컴 2025'를 알리는 광고가 게재됐다. /사진=박현준 기자

Welcome to gamescom city(게임스컴의 도시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이달 18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10시 독일 쾰른 본 공항 입국장. 수하물을 찾는 곳의 한 광고판이 오랜 비행으로 지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광고판에는 게임스컴을 찾은 관광객을 환영하는 메시지와 함께 헤드폰을 쓰고 PC 모니터에 집중하고 있는 남성과 슈팅 게임을 즐기고 있는 여성이 번갈아 나타났다. 이 영상은 20일부터 24일까지 쾰른메세(Cologne Messe)에서 열리는 전세계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gamescom) 2025'를 알리는 광고다. 게임스컴 주최 측은 공항부터 전시회 광고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띄웠다.

쾰른중앙역에도 삼성전자·소니·워크래프트

전세계 주요 게임제작사와 게임기기 제조사들은 각사의 최신 게임과 첨단 정보기술(IT) 기기를 게임스컴에서 전시한다. 과거에는 미국의 'E3'가 게임스컴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전시회였지만 E3가 종료되면서 게임스컴이 가장 큰 규모의 전시회가 됐다.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는 콘솔 게임 중심의 주요 게임전시회다.

19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중앙역에 삼성전자와 소니의 '게임스컴 2025' 관련 광고가 게재됐다. /사진=박현준 기자

게임스컴을 알리는 광고 이미지 및 영상은 쾰른시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쾰른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중 한 곳인 쾰른대성당 바로 앞에 위치한 쾰른중앙역에서도 게임스컴을 알리는 광고를 쉽게 볼 수 있다. 19일 찾은 쾰른중앙역 내부에서는 일본 소니의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을 알리는 이미지와 삼성전자의 'Let's play with Samsung' 메시지가 새겨진 광고가 관광객들을 맞았다.

쾰른중앙역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 지면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임을 알리는 광고가 등장했다. 쾰른대성당을 둘러본 관광객들은 쾰른중앙역에서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며 게임스컴 관련 광고들을 유심히 지켜보며 사진을 찍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19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중앙역의 지면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광고가 나타나고 있다. /사진=박현준 기자

쾰른중앙역에서 S-bahn(S반) 열차로 한 정거장 이동하자 쾰른메세가 위치한 'Messe/Deutz '역이 모습을 드러냈다. 열차에서 내리자 역 맞은 곳에 위치한 쾰른메세의 벽에 걸린 현수막의 'Your adventure is about begin(당신의 모험이 곧 시작된다)'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쾰른메세 1층 로비로 들어서자 게임스컴 개막을 하루 앞두고 막바지 부스 및 시설 점검을 하고 있는 주최측 관계자들과 게임사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게임스컴을 관람하기 위해 쾰른메세를 미리 방문한 게임팬들은 주최측 직원에게 행사에 대한 질문을 하고 대형 게임 광고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들뜬 모습을 나타냈다.

크래프톤·펄어비스·카카오게임즈·넷마블 출격

게임스컴 2025에 참가하는 한국의 게임사는 크래프톤·펄어비스·카카오게임즈·넷마블·엔씨소프트·네오위즈 등이다. 슈팅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를 앞세워 한국의 대표 게임사로 떠오른 크래프톤은 2022년, 2024년에 이어 세번째로 게임스컴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한다. 크래프톤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인조이) △PUBG: 블라인드스팟(블라인드스팟) △배틀그라운드 등 3종의 게임을 전시하며 전세계 게임팬들을 만난다.

펄어비스는 대형 콘솔게임 '붉은사막'을 공개한다. 붉은사막은 '게임스컴 어워드2025'에서 △최고의 비주얼(Best Visuals) △에픽(Most Epic) △최고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게임(Best Sony PlayStation Game) △최고의 엑스박스 게임(Best Microsoft Xbox Game) 등 4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카카오게임즈는 개발자회사 오션드라이브의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을 전시한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장르로 PC와 콘솔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갓 세이브 버밍엄을 처음 공개한 이후 이용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사실적인 물리 시스템과 생존 시뮬레이션 구조를 정교화하며 장기적 관점의 개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오션드라이브는 개발에 전념하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카카오게임즈는 국내외 마케팅·사업·홍보 등 전방위적인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넷마블은 삼성전자의 부스에서 PC·모바일 게임 '몬길: STAR DIVE'를 선보인다.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은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3D'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7'을 통해 '몬길: STAR DIVE'를 즐길 수 있다.

전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5'가 열리는 독일 쾰른메세 /사진=박현준 기자

쾰른(독일)=박현준 기자

Copyright © 블로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