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잘렸는데 100km 떨어진 곳에서 치료...추석 의료공백 노출

정원일 2024. 9. 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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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의 의료현장 이탈로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추석 연휴 두 번째 날인 15일 광주에서 병원 4곳으로부터 치료를 거부당한 환자가 전북 전주까지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9 구급대의 수소문 끝에 94㎞ 떨어진 전주에 있는 정형외과가 수용 의사를 밝혔고 환자는 신고 접수 2시간 만에 전주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접합 수술 등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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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4곳 거절...광주에서 전주로 이송
사진=뉴시스

전공의의 의료현장 이탈로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추석 연휴 두 번째 날인 15일 광주에서 병원 4곳으로부터 치료를 거부당한 환자가 전북 전주까지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1분께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문틈에 손가락이 끼여 절단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 구급대는 대학병원 2곳, 종합병원 1곳, 정형외과 전문병원 1곳 등 의료기관 4곳에 문의했으나 의료진 부재 등을 이유로 환자를 받아주지 않았다.

119 구급대의 수소문 끝에 94㎞ 떨어진 전주에 있는 정형외과가 수용 의사를 밝혔고 환자는 신고 접수 2시간 만에 전주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접합 수술 등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 남성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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